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H-1B 수수료 인상, 교육계도 직격탄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10-09 09:22:52

H-1B 수수료 인상, 교육계도 직격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학들 “교수확보 난항”

 STEM 분야 외국인 의존

 “미 경쟁력 약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H-1B 전문직 취업비자 신청자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100배나 급인상하면서 외국인 교수와 교직원에 의존하는 교육계가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학과 공립학교 관리자들은 새 수수료로 인한 비용 부담 때문에 앞으로 외국인 전문직을 교수로 채용하는 게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H-1B 비자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인상하라고 지시했다. H-1B 비자를 더 비싸게 만들면 비용에 부담을 느낀 미국 기업들이 외국인 대신 미국인을 전문 직종에 고용할 것이라는 논리였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 조치로 미국 학교들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가장 뛰어난 직원을 채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대학협회(AACU)의 린 파스케렐라 회장은 다수 학교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과 의학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직을 확보하기 위해 H-1B 비자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STEM 분야에서 인력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원자력공학과 재료과학 등의 분야에서는 수요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파스케렐라 회장은 “우리는 미국 노동자를 대체하려고 외국인을 채용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 대로 능력과 누가 가장 자격이 우수하냐에 기반해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브래스카대학의 제프리 골드 총장은 대학이 수수료 비용을 부담하면 H-1B 비자 소지자를 예전만큼 채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브래스카대학 직원 약 1만6,000명 중 H-1B 비자 소지자는 50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기술, 정밀 농업 분야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으며 일부는 대학 병원에서 의사나 교수로 일하고 있다. 골드 총장은 대학이 미국인 채용을 우선하고 있지만 특정 직책에서는 자격을 갖춘 미국인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대학은 H-1B 비자 소지자 채용 자체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주에 있는 유니언대학은 현재 H-1B 비자를 소지한 교직원 16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 대학의 엘리자베스 키스 총장은 “우리는 정말로 앞으로 10만달러의 수수료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H-1B 비자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미국 기술기업이며 교육계는 연방 정부가 2024 회계연도에 승인한 H-1B 비자의 약 7%를 차지했다. 비자 수수료는 대학뿐만 아니라 초중등 학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일부 학교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교직원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H-1B 비자 신청서. [로이터]
H-1B 비자 신청서.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타코벨 상추서 기생충 검출… 테일러 팜스 단일 공급망 지목
타코벨 상추서 기생충 검출… 테일러 팜스 단일 공급망 지목

대형 외식업계 연이은 식자재 오염 비상 미국 5개 주 타코벨 매장에서 기생충에 감염된 상추가 유통되어 연방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미 식품의약국(FDA) 조사 결과, 해당 식

귀넷서 운전중 다툼...총기 겨눈 운전자 기소
귀넷서 운전중 다툼...총기 겨눈 운전자 기소

도로서 운전자에 총기 겨눠 기소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에서 도로 위 보복 운전 중 상대 운전자에게 총기를 겨눈 남성이 직장에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착용한

새 학기 개학 임박...무료 학용품 배포 줄이어
새 학기 개학 임박...무료 학용품 배포 줄이어

18일 귀넷 페어그라운드 행사 조지아주 마리에타를 비롯한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새 학기 개학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규모

조지아 고용시장 호황...530만명 돌파
조지아 고용시장 호황...530만명 돌파

실업률 3.4%로 전국 평균 1% 낮아 조지아주 노동 인구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지아주 노동부(GDOL)는 지난 6월 기준, 주 전체 노동 인구와 실제 취업자 수 모두 사상

코카콜라 자회사, 랜섬웨어 공격에 생산 중단
코카콜라 자회사, 랜섬웨어 공격에 생산 중단

유제품 회사 '페어라이프'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음료 기업 코카콜라의 유제품 자회사 '페어라이프(fairlife)'가 랜섬웨어 공격의 표적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카콜라

페이엣빌 경찰 3명 '플록 카메라' 사적 사용 해고
페이엣빌 경찰 3명 '플록 카메라' 사적 사용 해고

개인적 목적 시스템 검색 정황사생활 침해 논란, 시민 반발 조지아주 페이엣빌 경찰국은 소속 경찰관 3명이 '플록(Flock)' 카메라 시스템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전원

‘젊은’ 조지아…노인인구 비율 전국 최하위권
‘젊은’ 조지아…노인인구 비율 전국 최하위권

65세 이상 인구 180만명…15.8%메인 23.5%최고∙유타12.4% 최저 인구 고령화가 미 전국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비율은 주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트럼프, 다음 주 애틀랜타 온다 …정가 촉각
트럼프, 다음 주 애틀랜타 온다 …정가 촉각

22일 휠러고서 트럼프 계좌 홍보중간 선거 앞둔 조지아 정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애틀랜타를 방문한다. 이달 4일 시행된 ‘트럼프 계좌’를 홍보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충북 천혜 자연환경 농산물 맛보세요”
“충북 천혜 자연환경 농산물 맛보세요”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대한민국 '백년가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육거리 소문난 만두를 비롯해, 청원생명쌀 공동법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왕이 밥상' 등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의 달인'으로 잘 알려진 박향희 대표의 한백식품은 고소한 김자반과 즉석구이 김을 출품하며, 동해식품은 황토가마에서 구워낸 황태채를 포함해 총 12종의 다양한 건어물을 선보인다.

OPT도 뒤진다… ICE, 남용 대대적 조사
OPT도 뒤진다… ICE, 남용 대대적 조사

전국 사업장 현장 점검“유령직원·허위근무 등유학생 1만여 명 확인”기소·비자 제재 가능성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유학생 취업제도인 OPT 프로그램의 남용 의혹과 관련해 전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