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병대 출신 레스토랑 경영자
오는 11월 4일 치러지는 조지아주 지방 소도시인 포트 밸리(Fort Valley)의 시장 후보로 한인 김영규(Andrew Kim) 씨가 출마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영규 후보는 부산 출신으로 해병대 363기로 복무한 후 1981년 도미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전화 관련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2005년 조지아주 포트 밸리로 이주해 킹스 델리(KING’S DELI)라는 식당업을 창업해 20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이 음식점은 치킨윙과 생선을 튀겨 만든 음식을 주 메뉴로 하고 있다.
이번 포트 밸리 시장 선거에는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김 후보와 경쟁하는 후보에는 쉐키나 리브스, 앤서니 클락, 그리고 현직 시장인 제프리 런디가 있다.
김 후보는 자신이 한국 해병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겨 캠페인 배경 색깔로 한국 해병대의 빨간 바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캠페인 구호도 "Make Fort Valley Great Again'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호와 비슷하게 만들어 자신이 공화당 성향임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한 팟캐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시의 재정에 관한 포렌식 감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가 당면한 과제, 시의회와 시장의 협력 필요성, 주정부의 지원 요청 가능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내년 총선에서 조지아주 부주지사 후보로 나선 존 F. 케네디 주상원의원이 오는 19일 김영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대중집회를 포트 밸리에서 열 예정이다.
포트 밸리는 조지아주 피치 카운티의 도시이자 카운티 소재지이다. 2020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이 도시의 인구는 8,780명이다. 이 도시는 워너 로빈스 대도시 지역과 메이컨-워너 로빈스 통합 통계 지역에 있다.
김영규 후보의 선거운동 매니저는 한인 박재일씨가 맡고 있다. 전화=478-542-4744.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