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자유는 공짜 아니다”… ‘장진호’ 생존자들 한 자리에

미국뉴스 | 사회 | 2025-10-07 09:38:05

장진호 생존자들 한 자리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투 발발 75주년 맞아 미군 참전용사 초청행사

 “267명 중 17명만 생존” 극한 추위 등 당시 증언

 

 지난 4일 워싱턴 DC 근교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및 후손 초청 만찬 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연합]
 지난 4일 워싱턴 DC 근교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및 후손 초청 만찬 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연합]

 

 

6·25 당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과 그 후손들이 한국전 발발 75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워싱턴 DC 근교 알링턴 내셔널 랜딩 호텔에서 모였다. 이들은 피로 지킨 자유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기며 우의를 다졌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겨울 개마고원 장진호 일대까지 북진했던 미 해병 1사단이 중공군 7개 사단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 과정을 말한다. 1950년 11월27일부터 그해 12월11일까지 벌어진 장진호 전투에서 미군을 포함한 유엔군 사상자(동상 등 비전투 요인 포함) 규모는 1만7,000명 이상인 것으로 한국 측에서는 보고 있다. 중국 측도 자국군 사상자가 동상에 따른 피해를 포함해 5만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전용사와 후손들이 참석했다. 버지니아에서는 미 해병대 제 1사단 하사관으로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루디 미킨스가 딸과 함께 자리했다. 지난 4일 낮 행사에는 미 육군 제 7보병사단 수송부대 소속으로 1950년 10월 원산에 상륙해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조 애거(97세, 예비역 중사)가 당시의 생생한 전투 경험을 소개했다. 장진호 전투에는 미 해병 제 1사단과 함께 미 육군 7사단이 투입됐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온 애거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흑인으로만 구성된 267명이 원산에 상륙했고 이후 수송부대로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는데 정말 추웠고 많은 미군들이 동상으로 고생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우리는 중공군에 포위된 아군을 남쪽으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많은 이들이 전사했고 나는 17명의 생존자중 한명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상병 계급의 분대장으로 복무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딸과 함께 참석했다.

 

4일 밤에는 동원그룹 계열사인 스타키스트가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및 후손 초청 연례 만찬 행사를 개최했고 윤형진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이길현 보훈관 등이 함께 했다.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의 한국담당인 이응철씨는 “매년 장진호 전투 참가자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면서 “올해는 참전용사와 후손을 합쳐 약 40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스타키스트의 민은홍 대표는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 새겨진 글귀인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를 참석자들과 함께 외쳤다. 또 이길현 보훈관은 장진호 참전용사 후손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버지니아주 레스턴에 위치한 수산업 회사 스타키스트는 2008년 동원그룹에 의해 인수되기 전부터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만찬 행사를 후원해왔다.

 

<이창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주민 부채 부담 전국 4위
조지아 주민 부채 부담 전국 4위

소득 대비 부채 148% 달해 조지아 주민들이 감당해야 할 부채의 늪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소득보다 빚이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조지아주가 미국 내에서 부채 부담이 가장

"주정부 노인정책 수립에 한인 의견을 내 주세요"
"주정부 노인정책 수립에 한인 의견을 내 주세요"

5월 8일(금) 오후 1:30-3:30UGA 귀넷 캠퍼스 109호실 조지아주 노인서비스국(Division of Aging Services)이 2028–2031년을 위한 차기 노인정

포사이스 “아파트∙타운홈 계속 안 짓겠다”
포사이스 “아파트∙타운홈 계속 안 짓겠다”

고밀도 주거개발 '일시중단' 연장학교 과밀∙인프라 부담 가중으로  포사이스 카운티가 아파트와 타운홈 등 고밀도 주거 개발 일시중단 조치를 연장했다.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일부 학교의

산불 피해주민, 보험 보상 거부에 또 ‘망연자실’
산불 피해주민, 보험 보상 거부에 또 ‘망연자실’

천재지변 이유 보상 거부주정부 지원팀 파견 조사 이번 주 내린 비로 확산일로 중이었던 조지아 남부 산불이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이다. 하지만 피해 주민들은 또 다른 고통에 시름하고

프라미스원은행, 내실 성장 속 두 프로모션
프라미스원은행, 내실 성장 속 두 프로모션

연 3.50% 금리 특별 적금 출시5월 14일 무료 문서 파쇄 행사 프라미스원은행(행장 션 김)이 견실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은행 측은 최근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신정수 제너럴 컨트랙터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신정수 제너럴 컨트랙터

미국 이민 60년 차 신정수(74) 씨가 간암과 간 이식 수술이라는 사선을 넘고 건축사 및 13개 주 시공 라이선스를 재취득하며 기적 같은 인생 2막을 열었습니다. 뉴욕 시청에서 30년간 근무한 베테랑인 그는 은퇴 후 무기력증과 치매 예방을 위해 공부를 시작해 커머셜 공사가 가능한 자격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부인 신미경 씨의 헌신적인 간호로 건강을 회복한 그는 이제 자신의 전문 지식을 한인 사회의 권익 보호와 건축 컨설팅을 위해 환원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희망을 몸소 증명하고 있습니다.

텐 사우전트 커피, 몬터레이 파크에 첫 가맹점 오픈
텐 사우전트 커피, 몬터레이 파크에 첫 가맹점 오픈

H마트 자회사 BK 프랜차이즈 운영2일 오픈, 시그니처 음료 1달러에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의 프랜차이즈 전문 자회사 BK Franchise가 운영하는 글로벌

대법 판결에 신난 공화당 “선거구 싹 바꾸자”
대법 판결에 신난 공화당 “선거구 싹 바꾸자”

대법 투표권법 제한 판결 나자주지사에 특별회기 소집 요구민주 “일당 지배 고착” 반발 연방 대법원이 대표적인 시민권 법률인 투표권법( Voting Rights Act) 2조의 적용

‘본국 귀국 두렵다’ 하면 비자 안내준다
‘본국 귀국 두렵다’ 하면 비자 안내준다

연방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새 지침 하달귀국시 학대 우려 없다는 점 확인 요구“박해 피해자 사전에 걸러내는 제도” 비판 연방국무부가 본국 귀국이 두렵다고 말하는 임시 비자 신청자에

푸드스탬프 수혜자 1년새 420만명 감소
푸드스탬프 수혜자 1년새 420만명 감소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근로의무 확대 등 여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미국의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P) 수혜자가 약 420만명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