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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벨평화상?… 미국인 4명 중 3명 “자격 없다”

미국뉴스 | 사회 | 2025-09-25 09:35:10

'트럼프 노벨평화상, 미국인 여론조사, 공화당 지지자, 이민 정책, 백악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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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여론조사 76%가 ‘반대’

공화 지지층 절반 ‘부정적’

 

미국인 4명 중 3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전국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6%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부정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특히 소속 정당인 공화당 지지층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찬성과 반대가 각각 49%로 팽팽하게 의견이 나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지를 밝혀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세 번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 달에 한 번꼴로 평화협정이나 휴전을 중재했다면서 “노벨평화상을 줄 시점이 이미 지났다”고 밝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백악관 방문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서한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의욕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부정적인 것은 낮은 인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3%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고, 41%만 지지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응답자의 20%는 이민 정책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고, 13%는 상호 관세 정책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주의 및 헌법 파괴가 문제라고 응답한 비율도 9%나 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전부가 문제라는 응답도 9%로 조사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응답자들 사이에선 55%가 이민 정책을 가장 잘한 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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