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진짜 총영사관 번호로 왔는데…” 보이스피싱 극성

지역뉴스 | 사회 | 2025-09-24 13:09:03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총영사관 하루 60-70건 신고 접수

검찰·금감원·총영사관 사칭 전화해

 

최근 각종 보이스피싱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총영사관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또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용의자은 애틀랜타총영사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믿지 못하겠으면 영사관으로 직접 오라”고 말해 신뢰를 더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사기범들이 애틀랜타총영사관 번호(404-522-1611)로 전화를 걸어 전화 받은 당사자의 이름을 이야기하며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고 안내(마약, 범죄 이용 대포통장 등)하며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특히 사기범들은 “믿지 못할 것 같으면 영사관으로 직접 오라”며 신뢰를 높여 보이스피싱이 아닌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에서 지난 수십년간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환 한인 유모씨는 최근 총영사관과 한국 검찰청을 사칭한 한 남성으로부터 “불법자금 세탁 혐의로 당신이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후 검사 명함 등을 제시하고 유씨의 여권번호와 생년월일을 제시하기도 하며, 사건 종결을 위해 불러준 계좌로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고서야 보이스피싱이라는 깨달음이 왔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성명환 영사는 “김선일 사무관이라며 총영사관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았다는 신고가 하루에도 60-70건씩 걸려온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성명환 영사는 “총영사관, 대검찰청, 금융감독원 등은 결코 미주 한인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지 않는다”며 “이런 전화가 오면 절대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말고 영사관으로 직접 전화해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기범들은 발신번호를 조작(Spoofing)해 한국 정부 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계좌이체나 현금입금을 요구하며, 불응 시 형사처벌을 협박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거나 피해를 당한 경우 신속히 거주지 관할 경찰서 또는 미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를 당부 드리며, 피해사실을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추가 피해 예방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