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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프 ‘부랴부랴’ 방한…현대차와 회동 추진

지역뉴스 | 사회 | 2025-09-22 01: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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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C 보도…시기는 내달 말 유력

한국어로도 이메일 보내 이례적

주요 투자국 한국 달래기 모양새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아시아 국가 경제개발 순방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현대차 경영진과의 만남도 긴급하게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신문 AJC는 “주지사 사무실이 지난 8일  주지사가 곧 한국을 방문하며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관계자 면담을 요청한다”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이메일은 영어뿐만 아니라 이례적으로 한국어로도 작성됐고 “현대자동차는 조지아의 주요 투자자이자 파트너”라고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신문은 이어 이번 현대차 회동 추진은 당초 계획에는 없었지만 9월 4일 현대차 이민단속 사태 파장을 감안해 서둘러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주지사 사무실이  이메일을 보낸  8일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가 엘라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해 한국인 317명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한지 나흘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로 인해 조지아 경제에 기여해온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지사로서 대응에 나선 모양새였다.

이에 대해 켐프 주지사 사무실은 AJC에 "주지사의 한국 방문은 (ICE의 한국 근로자 체포가 이뤄진) 9월 4일 이전부터 협의 중이었다"며 "이번 방문은 조지아주의 경제, 교육, 문화 파트너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기사에 소개되지 않았다.

10월 28∼29일 다른 남부지역 주지사들과 함께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만큼, 켐프 지사가 그 행사 참석을 전후해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켐프 주지사의 재임 중 한국 방문은 이번에 세번째지만, 그 심각성은 이전과 다르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ICE의 한국인 체포로 촉발된 한국 국민의 대미 여론 악화와,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건설 현장의 인력 재투입 문제를 포함한 난제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 방문단에는 트립 톨리슨 사바나 경제개발청장도 포함됐다. 톨리슨 청장은 "그동안 한국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조지아와 현대의 관계를 강화해왔으며, 이번 한국 방문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톨리슨 청장은  지난 17일 사바나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인들에 의지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이 공장 일정에 맞춰 복귀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켐프 주지사도 앞서 지난 16일 “이번 단속이 오히려 한국 인력이 미국 내 공장을 건설하고 운열할 수 있도록 비자 절차를 간소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비자 문제와 관련해 백악관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한편 켐프 주지사의 이번 한국과 현대차 방문은 임기 2기 후반부를 맞아 외교와 경제 분야 성과를 쌓아 임기 종료 이후 대권 행보 가능성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합⋅이필립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월 26일 엘라벨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식에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마친 후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HMGMA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월 26일 엘라벨에서 열린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준공식에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마친 후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HMGM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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