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우리는 종종 '사랑'을 순수하고, 숭고하며, 계산 없는 감정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에는 깊은 지혜와 의도적인 <모략(謀略, Conspiracy)>이 필요합니다.
헨리 나우웬의 <영적 발돋움(Reach Out)>이 강조하는 세 가지 영적 원리들과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에 대한 통찰은, 이 <사랑의 모략(The Conspiracy Of Love)>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모략(Conspiracy)>은 상대를 속이거나 이용하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사랑을 완성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지혜로운 선택을 의미합니다. 나우웬은 인간은 크게 세 가지의 정신적인 고민과 방황 속에서 고통과 상처를 느낀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지적하자면, <외로움>, <고통>, <환상>의 딜레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강한 욕구가 인간의 깊은 내면에 있음을 예리하게 지적합니다.
우리는 흔히 <인간관계의 피상성(Superficiality)> 속에서 외로움을 느낍니다. 나우웬은 이 외로움의 근원이 '아무도 나를 완전히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절망감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 고통에 머무는 대신, 진정한 고독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외로움>은 고통스럽고 메마른 감정으로, 사람들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벗어나게 되면 <고독>으로 승화합니다. <고독>은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 속에서 얻는 풍요로운 상태로, 홀로 있음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의 영적인 통찰은 <외로움>, <고통>, <환상>의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나우웬은 세 가지 발돋움이 필요하다고 <사랑의 모략>을 과감하게 제시합니다. 첫째는, 자기 내면을 향한 발돋움(Reaching Out)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향한 발돋움(Reaching Out)입니다. 셋째는, 이웃을 향한 발돋움(Reaching Out)입니다. 결국은, <사랑의 모략>은 사도행전 13장의 말씀 속에서 제시하는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펼쳐지고, 열려지고, 풀려지는 것입니다. 내면의 발돋움은 코람데오 즉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자기 발견을 해야만 <사랑의 모략>은 진정한 첫 단계로 나아가게 되는 것을 나우웬은 발견한 것입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향한 발돋움은 <영적 발돋움>을 할 때,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차원높은 발돋움>, 즉 하나님을 향해 더 높이 서기 위해 자신을 더 낮추는 길로 나아갑니다. 나우웬이 자기 명성이나 지위의 발돋움을 과감하게 버리고, <약자와 함께 서는 삶>인 이웃을 향한 발돋움으로 나아갔습니다. 현하, <사랑받는 존재>는 <사랑의 모략>을 <자기. 하나님. 이웃>을 향한 진정한 영적 거듭남으로 <영혼의 본질>을 회복하는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의 모략>을 먼저 <사랑의 참 본질의 상실>에 대한 <영적 통찰력>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1~3). 그리고, <사랑의 모략>은 <사랑의 본질적 임재>임을 강조하면서 곧 그것은 <인내, 친절, 진실>로 <참 영적 발돋움>으로 실현된다고 말씀합니다(4~7).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의 모략>은 <사랑의 미래>의 보장성이고 <영적 발돋움의 대단원>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8~13).
<사랑의 모략>에서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성찰한 <영혼의 발돋움>의 필요불가결한 <영혼의 본질: 믿음. 소망. 사랑>을 <자기. 하나님. 이웃>에 대한 구체적인 진리의 모토로 이끄십니다. <영혼의 발돋움>의 본질 중의 본질, 최고 우선순위는 <사랑>입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의 구주 예수님을 본받아 사랑의 미세한 섬광일지라도 우리의 영혼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참 사랑의 가치가 이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는 영혼의 참 발돋움을 통하여 성취될 수 있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 안에서 자신의 삶이 치유와 화해의 다리가 되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주님의 평화를 전하는 겸손한 증인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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