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민 단속 확대 속 구금시설 ‘포화’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9-15 10:03:35

이민 단속 확대 속 구금시설 ‘포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장기 구금 6만명 넘어

수백명 바닥서 자기도

이민 당국, 수용 능력

10만명으로 확대 계획

 

 

 연방 이민당국이 구금시설 포화 상태에 직면해 있다. 텐트로 된 이민 구금시설 모습. [로이터]
 연방 이민당국이 구금시설 포화 상태에 직면해 있다. 텐트로 된 이민 구금시설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최대한 많이 잡으려고 단속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 시설이 포화 상태라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보스턴과 시카고에서 이민법 집행 작전을 개시하는 등 단속을 확대하고 있지만 체포한 이들을 수용할 침대 수가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다.

 

행정부의 국경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이른바 ‘국경 차르’인 톰 호먼은 지난 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의 수용 능력이 거의 찼다”면서 “우리는 매일 침상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을 돕지 않는 이른바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ies)에 법 집행 요원을 증원하겠다고 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꼽는 ‘피난처 도시’는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보스턴, 시카고 등이며, 이들 도시의 시장 등 수뇌부는 민주당 소속이다. 그러나 폴리티코는 이민 당국이 이들 도시에서 많은 사람을 체포할 경우 수용 시설 부족이라는 제약에 직면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이민 당국에 장기 구금된 인원은 6만1,000명이 넘지만, 정부가 보유한 침상 수는 6만5,000개에 미치지 못한다. 반면 전임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ICE에 구금된 인원은 약 3만9,000명이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민 단속 확대를 두고 “시기가 흥미롭다. 왜냐면 우리는 체포된 사람을 전부 수용할 침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안보부(DHS)는 공화당 주도로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에 책정된 450억 달러를 사용해 내년까지 전국 수용 시설을 확대하고 침대 수를 두배로 늘리려고 한다.

 

DHS는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 협력해 텐트 시설을 세우고, 지역 교도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트리샤 매클로플린 DHS 대변인은 DHS가 구금 시설을 불법 체류자 일평균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하고 8만개의 침상을 새로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침상을 늘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 시카고가 위치한 일리노이주의 경우 불법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사설 구금시설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시카고에서 체포한 이들을 다른 지역의 구금시설로 이송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2026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
2026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

12월 19일까지 수요조사 재외동포청은 2026년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12월 19일까지 실시한다.신청 대상은 전 세계 재외동포단체이며, 특정 정당 및 정치적 성격의

“가난하면 못 받는 장학금…제도 바꾸자”
“가난하면 못 받는 장학금…제도 바꾸자”

주상원특위,수요기반 권고안 "복권수익금 일부 의무 배당" 주 의회가 성적이 아닌 수요 기반(need-based) 학자금 지원제도를 도입하자는 초당적 권고안을 채택했다.주 상원 특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