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민법 칼럼] B-1·무비자 신분 입국과 취업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9-15 10:01:43

이민법 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성환 변호사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ICE가 체포·구금했던 한국 근로자들은 대개 무비자(VWP) 나 B-1비자를 가지고 있었다. 한미 양국은 이들 근로자들의 향후 미국 입국과정에서 이번 일이 문제가 되지 않게 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차원에서 이들 근로자들이 설사 미국에서 B-1비자 혹은 무비자로 할 수 없는 일을 했더라도 불문에 붙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불법 취업을 한 일반적인 무비자와 방문비자 사례를 살펴보는 것으로 반면교사를 삼고자 한다.

 

무비자 입국자가 불법취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십중팔구 추방이 된다. ICE는 이런 경우 추방명령을 내릴 수 있다. 무비자 입국자의 추방 결정은 이민판사가 하는 것이 아니다. 무비자 입국자는 추방재판을 받을 권리가 없다. ICE가 단독으로 행정추방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결정이 부당하다라도 항변할 수 있는 장치는 없다. 설사 부당하고 억울한 결정이라고 하더라도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길이 없다.

 

그러나 ICE의 행정추방명령은 정식 이민 재판을 통해서 받은 추방재판과 그 효력이 같다. 따라서 10년동안 별도 면제 절차를 밟기 전에는 미국비자를 받아서 입국할 수 없다. 물론 무비자 입국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무비자 입국자가 불법으로 일을 했다는 이유로 ICE에 적발되더라도, 예외적으로 정식 추방재판에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망명신청을 할 때이다.

 

방문비자(B-1/B-2) 소지자가 불법으로 일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되면 어떻게 되는가? 이 경우는 ICE가 행정추방명령을 내릴 수 없다. 문제가 된 방문비자 소지자는 추방재판에서 문제가 된 취업이 추방 사유가 되는지 다툴 수 있다. 이 때 보석을 통해서 재판이 진행될 때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 보석 신청은 ICE나 이민판사에게 한다. 보석은 두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추방재판에 불출석할 우려가 없어야 한다. 둘째, 재판받는 이의 석방이 커뮤니티 안전에 위험을 끼칠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 추방재판은 긴 시간이 걸린다. 추방재판 대상자가 자진출국을 하겠다고 하면 ICE나 이민판사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자진출국을 할 경우 불법으로 일한 기간이 180일을 넘지 않았다면 나중에 비자를 받아 다시 미국에 입국하는데 형식적으로 하자가 없다.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될 때도 무비자 입국자와 방문비자 입국자가 밟게 되는 절차가 다소 다르다. 무입자 입국자의 경우 입국 거부는 두 가지 중 하나이다. CPB 재량에 따라서 자발적 입국신청 철회 혹은 입국거부가 될 수 있다. 자발적 입국신청 철회는 본인이 요청한다고 해서 바로 허용되는 것이 아니다. CBP가 입국철회를 허용해 주어야 한다. 입국신청 철회도 기록에 남겨 된다. 따라서 더이상 무비자 입국이 안된다.

 

ESTA의 유효기간은 2년이다. 그러나 그 사이에 ESTA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바꾸는 상황이 발생하면 ESTA를 재신청해야 한다. ESTA에는 입국신청 철회를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이 있다. 이 질문 때문에 무비자를 다시 쓸 수 없다. 무비자 입국자는 공항에서 입국거부가 되더라도 이것이 긴급 추방은 아니다. 입국 당시 가짜 여권을 사용하지 않는 한 무비자 입국자는 긴급추방의 대상이 아니다. 추방이 된 것이 아니므로 입국 거부가 된 다음에 정식으로 비자를 받아서 입국을 할 수 있다. 면제 신청서를 따로 제출할 필요도 없다.

 

<김성환 변호사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COYAD-국기원, 업무협약(MOU) 체결
COYAD-국기원, 업무협약(MOU) 체결

청소년마약퇴치위원회(COYAD)와 국기원이 2026년 2월 11일, 청소년 마약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최근 심각해진 청소년 마약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태권도 정신인 자기 통제와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나섭니다. 앞으로 COYAD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기원은 국내외 태권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하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환경을 만드는 데 협력할 방침입니다.

최장수 애니 '심슨 가족' 800회 맞아…"종영은 멀었다"
최장수 애니 '심슨 가족' 800회 맞아…"종영은 멀었다"

1987년 시작돼 30년 가까이 황금시간대 지킨 애니…미 중산층 가족 다뤄'심슨 가족' 벽화[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최장수 시트콤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심

한국여권 재외공관선 40% 더 비싸
한국여권 재외공관선 40% 더 비싸

10년 복수여권 수수료 한국 5만원·미국선 50불 외교부 20년째 환율 무시 “행정편의 비용 전가”대한민국 여권. [연합]  재외국민이 애틀랜타 총영사관이나 주미대사관 등 미국내

‘반 ICE’ SNS 색출 나선 국토안보부
‘반 ICE’ SNS 색출 나선 국토안보부

계정 개인정보 요구 논란구글·메타·레딧 등 기업에 행정소환장 수백건 발송 NYT “제한적 수단 남용”  LA 다운타운의 이민 구치소 앞에서 군중들이 반 ICE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우편 투표도 금지” 의회서 법안 무산시 행정명령 강행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전국적 ‘유권자 신분증(Voter ID)’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한인 5세 여아 친부 폭행·학대로 사망 “주정부 책임”
한인 5세 여아 친부 폭행·학대로 사망 “주정부 책임”

작년 워싱턴주 사건 “신고 후에도 방치”유가족들 소송 제기 지난해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에서 한인 아빠가 5세 딸을 학대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기소돼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한인 살인범 한국 도피 24년만에 잡혔다
한인 살인범 한국 도피 24년만에 잡혔다

2002년 뉴욕 한인타운서 말다툼 앙심 흉기 살인 한국서 체포 미국 송환 한미 범죄인 인도 공조 지난 2002년 뉴욕 한인타운에서 한인 남성을 잔혹하게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한국

‘이젠 돈 내고 취업해야 하는 시대?’
‘이젠 돈 내고 취업해야 하는 시대?’

노동시장 ‘역채용’ 부상 이제는 일자리를 얻고자 돈을 내는 시대가 됐다. 그동안 기업이 채용 업체에 비용을 부담하고 인재 추천을 요청했으나, 이제는 구직자가 돈을 내고 일자리를 소

ICE, 소도시까지 불법이민 단속 확대

구금시설 확장에 383억불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대도시를 넘어 소도시와 교외 지역에서도 불법 이민자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ICE 요원들이

[이민법 칼럼] 밀입국자는 보석도 없다

김성환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는 서류미비자 추방을 위해서는 판례도 무시하고 관행도 하루 아침이 바꾼다. 30년 동안 일관되게 지켜지던 밀입국자 보석 규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2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