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다국적 기업들, 미국 출장 중단 ‘비상’

미국뉴스 | 사회 | 2025-09-10 09:55:29

다국적 기업들, 미국 출장 중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조지아 구금사태 여파

법률자문 받고 몸사리기

“미국 정부 예측 불가능”

기업 활동 경색 우려 확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인을 지난 4일 대거 구금하면서 미국에서 활동하는 다른 다국적 기업들도 자신들이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불안에 떨고 있다.

 

이민·비자 전문 로펌에는 자사 직원들도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걱정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했고 일부 기업은 미국 출장을 중단했다. 아울러 이번 단속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특유의 예측 불가능성을 선명하게 보여준 만큼 미국 내 해외 기업 활동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HSF 크래머 로펌에서 미국 비즈니스 이민 담당 책임자로 일하는 매튜 던은 “우리의 메일함에 자신들도 (ICE 단속에) 노출되는지 걱정하는 고객들의 메일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은 자신들의 본사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미국 내 관리자들이 위험에 처해있는 것인지, 취업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미국 정부의 표적이 되는지 등을 궁금해한다”고 전했다.

 

애틀랜타의 이민 로펌 쿡 백스터의 창립 파트너인 찰스 쿡은 현재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ICE 구금시설에 있는 사람들 일부를 변호 중이다. 그는 변호 활동과 동시에 다른 기업들의 문의도 함께 받는 상황이다. 쿡은 “지난 7일 미국에 대규모 시설을 보유한 해외 기업 2곳에서 전화를 걸어와 ICE가 자신들의 공장에 나타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물었다”고 말했다.

 

미국상공회의소의 아시아 담당 부회장 출신인 태미 오버비는 해외 기업 가운데 일부가 이번 일로 예상되는 법적 파장을 검토하며 미국 출장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오버비는 “한국인들이 체포되는 영상은 한국에서만 상영된 것이 아니라 일본, 대만 등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무역 상대 국가들도 보게됐다”며 사건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국적 기업 경영진들은 이번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예의주시하면서 앞으로 미국 내 영업 활동이 경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만 기업의 한 경영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정치적인 이유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렇게 했을 수도 있다”며 “미국 정부는 이제 매우 달라졌고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걱정했다.

 

텍사스의 이민전문 변호사인 로버트 러프런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ICE의 단속 관행이 크게 달라졌다며 앞으로도 이같이 일이 추가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프런은 “ICE는 특정 민원에 대응하는 것을 제외하고 지난 4년간 책상에만 앉아있었다”며 “이제는 정반대”라고 설명했다. 러프런은 “이제 ICE는 이민법 위반 사항을 적발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가면 인센티브를 받는다”며 “솔직히 말해 표적이 너무나 풍부한 환경”이라고 우려했다.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전경. <연합>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전경.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부촌일수록 '굶주림' 심각
애틀랜타 부촌일수록 '굶주림' 심각

부촌, 푸드뱅크 부족 지원 사각지대 조지아대학교(UG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5,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푸드 뱅크와 자선단체를 통해

‘데이트 1번에 200불’…Z세대 달라졌다
‘데이트 1번에 200불’…Z세대 달라졌다

데이트 비용 1년새 12% 폭등, ‘가성비 산책’이 뉴트렌드친구만나기도 무서운 ‘프렌드플레이션’, 남성 75% “초기비용 전액 부담” 미국에서 한 차례 데이트에 드는 비용이 평균

미국인 3명 중 2명 “4년제 대학 등록금 부담”
미국인 3명 중 2명 “4년제 대학 등록금 부담”

학부모 대다수 자녀 대학 진학 선호대학 학비 부담 완화 노력 불충분 미국인 3명 중 2명은 4년제 대학의 등록금 부담 완화 노력이 불충분하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치매 환자 배우자도 치매위험 70%↑
치매 환자 배우자도 치매위험 70%↑

의학카페 - 대만 연구팀, 기혼자 95만명 분석 “치매 배우자 여성 74%·남성 69% 높아” 치매 환자의 배우자는 치매 환자의 배우자가 아닌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약 70

트럼프 행정부, 불법체류자에 840억달러 벌금 부과
트럼프 행정부, 불법체류자에 840억달러 벌금 부과

DHS “10만여명 민사 제재”, 추방 회피시 하루 998달러18개월 동안 12억달러 징수,국토안보부 “자진출국 유도”, 인권단체 “과도한 처벌” 비판 복면을 한 연방 이민세관단속

디캡서 아시안 남성 실종...제보 기다려
디캡서 아시안 남성 실종...제보 기다려

77세 스티브 장씨, 치매 앓아 디캡 카운티 경찰국이 치매를 앓고 있는 실종 아시아계 남성을 찾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올해 77세인 스티브 장(Steve

포사이스 학군 GA 중학교 상위권 ‘싹쓸이’
포사이스 학군 GA 중학교 상위권 ‘싹쓸이’

니치 평가 탑10개교 중 5곳 뷰포드중 2위…귀넷은 전무 포사이스 카운티 학군 소재 중학교들이 조지아 탑 25 중학교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교육평가 전문 사이트 니치닷컴(Niche

노크로스서 또 거리 이민단속…4명 체포
노크로스서 또 거리 이민단속…4명 체포

시경찰청사 공사 현장서  지난주에 이번 주에도 애틀랜타 일원에서 불법체류자 거리 단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WSB-TV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전 노크로스 새

애틀랜타 주택시장 '바이어 마켓' 진입 임박
애틀랜타 주택시장 '바이어 마켓' 진입 임박

리얼터닷컴 보고서, 3분기 말 진입 예상 새로운 주택을 구매하려는 미국인들이 수년간 지속된 셀러 마켓(매도자 우위 시장)을 뒤로하고, 일부 지역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아서는 주

스쿨버스서 음란행위… 귀넷 남성에 징역형
스쿨버스서 음란행위… 귀넷 남성에 징역형

전 귀넷 스쿨버스 운전기사 평생 아동성범죄자 등록도  자신이 몰던 스쿨버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귀넷 특수교육 스쿨버스 기사에게 아동성범죄자 등록과 함께 징역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