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트럼프 “불체자 100만명 추방” 공언 ‘반타작’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25-08-27 09:28:44

트럼프,불체자 100만명 추방, 반타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6월말 현재 15만명 선 연말까지 50만명대 예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해 안에 불법체류자 100만 명을 추방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 추방 규모는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리스티 놈 연방 국토안보부 장관은 8월 중순 “200일 만에 160만 명의 불법체류자가 미국을 떠났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강제 추방이 아닌 자발적 출국까지 포함한 수치였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강제 추방자는 약 15만 명으로, 현 추세라면 연말까지 약 53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ICE 인력과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지난 여름 통과된 650억 달러 규모 ‘빅 뷰티풀 법안’에는 국경안보와 단속 강화를 위한 예산이 담겼고, 이 가운데 80억 달러가 ICE 요원 1만 명 증원에 배정됐다. 신규 채용에는 거액 보너스와 학자금 상환 혜택이 제공되며, 전국 5개 주 교정시설이 이민자 수용소로 전환돼 구금 규모가 세 배로 늘었다. 

 

하지만 단속 방식은 논란을 키우고 있다. 백악관 보좌관 스티븐 밀러의 지시로 ICE는 홈디포 주차장, 7-일레븐 등 일용직 근로자들이 모이는 장소까지 급습하고 있으며, LA 카운티 교도소도 불체자를 지역사회로 방출하지 않고 ICE에 넘기고 있다.

또한 ICE 체포자 중 범죄 전력이 있는 비율은 67%로 초기 100일의 75%보다 낮아졌다. 이는 장기 거주자, 가족, 망명 신청자 등 비범죄 이민자 체포가 확대됐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범죄자보다 평범한 이민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연방법원도 인종 프로파일링 단속에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100만 명 추방’은 여전히 멀지만, 행정부의 강경 드라이브는 이민 사회의 불안과 법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