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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물 제공 놓고 표현의 자유 논쟁

지역뉴스 | 정치 | 2025-08-14 12:28:36

투표소, 간식 제공, 표현의 자유, 연방항소심, 11연방항소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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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개정 선거규정 소송전 

연방판사까지 공개 의문 제기

 

투표를 위해 줄을 선 유권자들에게 간식이나 음료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현행 조지아 선거관련 규정이 적법한 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연방판사 사이에서도 일고 있다.

13일 애틀랜타 제11연방항소법원에서 열린 조지아 개정선거법 항소심리에서 티모시 코리건 판사는 “투표는 중요하다는 의미로 투표장에서 줄 서 있는 사람에게 물 한 병을 건네는 것이 왜  표현의 자유로 인정되지 않는가?”라며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앞서 조지아주는 2021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선 패배한 직후 광범위한 선거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에는 투표소로부터 150피트 이상 줄을 선 경우 25피트 이내에서는 음식과 음료 제공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경범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이후 시민 인권단체들은 이 규정이 연방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주정부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 JP 불리 연방판사는 이 규정의 효력을 중단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날 항소심에서 재판부의 공개적인 의문 제기에 대해 주정부의  스티븐 페트라니 법률고문은 “소란스런 분위기로 인해 유권자가 위축되거나 방해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규정의 목적”이라며 효력재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반면 원고측 데이빗 로스버러 변호사는 “간식 제공은 유권자 연대와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표현행위”라고 반박했다.

이번 심리를 맡은  재판부에는 조지 W 부시와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등 전 대통령 3명이 각각 임명한  3명의 판사로 구성됐다.

최종 판결은 수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필립 기자 

 

투표소 25피트 이내에서는 간식과 음료 제공을 금지하는 현행 조자아 개정선거법 조항에 대해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셔텨스톡>
투표소 25피트 이내에서는 간식과 음료 제공을 금지하는 현행 조자아 개정선거법 조항에 대해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셔텨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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