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검사실, 동성 연인 체포
15년간 시신 신원확인 안돼
용의자, 피해자 명의로 행세
18년 전 트룹카운티 도로변에서 손과 발, 머리가 없는 채로 발견된 시신의 엽기 살해 용의자가 체포됐다.
파니 윌리스 풀턴 지방 검사장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엔젤 M. 톰슨을 2007년 12월 잔혹하게 살해된 니콜 올스턴(당시 24세)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해 11일 풀턴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올스턴의 시신은 2007년 12월 6일 트룹 카운티의 한 도로에 버려진 불탄 가방 속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올스턴의 시신은 손과 발 그리고 머리가 절단된 상태로 세상을 경악케 했다.
이후 수사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15년 넘게 미제 상태로 남았다.
그러다 2013년 DNA검사와 유전계보 분석 방법을 통해 시신의 신원이 당시 24세였던 뉴욕 출신 니콜 올스턴임이 확인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올스턴과 톰슨은 동성 연인관계로 당시 조지아로 함께 이동했고 둘의 관계는 점차 폭력과 착취 관계로 이어졌다.
검찰은 톰슨을 “인신매매 가해자”로 보고 있다. 올스턴의 시신이 발견된 날에도 톰슨은 데이팅 사이트에서 새로운 표적을 물색하고 있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톰슨은 올스턴 살해 이후에도 올스턴의 신원을 도용해 2015년까지 20만달러 이상의 연방정부 혜택을 부정 수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올스턴 명의로 주거 서비스 혜택과 운전면허증도 발급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톰슨에게는 살인과 사체은닉,신원도용,인신매매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톰슨이 다른 피해자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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