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물량 축소 등으로
창사 후 최초…노조 반발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법 물류기업 UPS가 풀타임 배송기사 전원에게 자발적 조기퇴직을 제안하고 나섰다. UPS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UPS는 18일 성명을 통해 “전례 없는 사업 환경 변화와 대규모 네트워크 개편에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 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자발적 조기 퇴직 제안은 모든 풀타임 배송기사에 해당되며 근속연수에 따라 연1,800달러 , 최소 1만달러가 지급된다. 상한선은 없다.
이 제안은 이미 해당 직원들에게 18일 우편을 통해 통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배송기사 34만명을 대표하는 전미운수노조는 “불법적이고 무책임한 방식의 회유책”이라며 조합원들에 대해 제안 거부를 촉구했다.
션 오브라이언 노조 위원장은 “UPS는 일자리 창출 의무가 있지만 오히려 노동자를 팔아 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돈으로 매수되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측 결정을 비난했다.
UPS는 최대 고객인 아마존의 물량 축소와 전반적인 네트워크 효율화 전략에 따라 올 봄 이미 2만명 감축과 전체 건물의 10% 폐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UPS는 지난해에도 관리직 1만2,000여명을 감축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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