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비싼 조지아 주택보험료 낮출 수 없나

지역뉴스 | 경제 | 2025-07-17 11:41:25

주택보험료, 상승, 자연재해, 조지아, 보험샤핑, 보험료 인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 2,869달러…전국평균 이상

“자연재해∙보험사 높은 이윤 탓” 

보험샤핑 ∙ 작은 피해는 자비로  

 

최근 조지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주택 보험료가 급등해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자연재해와 함께 보험사들의 막대한 수익을 그 윈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렌딩트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의 경우 2023년 대비 2024년 주택보험료는 11.9% 올라 전국 50개 주 가운데 19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2019년 이후 2024년까지는 35.8% 상승해 전국 순위 29위로 중간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조지아의 보험료 수준은 연간 2,869달러로 전국평균보다 70달러 정도가 높은 수준이다.

조지아를 비롯 전국 대부분의 주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보험료 상승이 완만했지만 이후 매년 급등했다는 것이 보고서 내용이다. 특히 2024년에는 전국 모든 주에서 보험료가 인상됐다.

▪왜 오르나

보험료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기후 관련 재난 증가다. 

렌딩트리는 보고서에서 “허리케인과 토네이도, 산불, 우박 등과 같은 자연재해 빈도와 강도가 높아진 것이 보험료 인상의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조지아의 경우 지난해 허리케인 헬린으로 인해 어거스타와 남부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일부 지역도 폭우와 강풍으로 피해를 입었고 이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졌다.

보험사들의 막대한 수익도 보험료 인상 덕분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소비자 단체인 조지아 워치의 리즈 코일 이사는 “인플레이션과 함께 자연재해가 주 원인이지만 보험사들이 기록적인 수익 속에  높은 이윤을 유지하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낮출 수는 없나

조지아에서 주택보험 가입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기관은 보험 가입을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필수 조항이다. 그러나 보험료를 낮추는 일은 현실적으로 간단하지 않다.

우선 주정부와 주의회 차원의 노력에 기대하는 방법이 있다. 조지아에서는 올해 주의회 회기 동안 소송을 규제하는 민사소송 개정안이 확정됐다. 이는 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정보 연구소는 “이 법이 조지아의 보험료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계류 중인 소송이 많아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최소 18개월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 주의회도 보험료 상승 원인을 정밀 조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소비자들이 개별적으로 보험료를 낮추기 위한 방법도 자주 거론된다.

렌딩트리는 “가장 낮은 보험료를 찾기 위한 샤핑을 하라”고 조언한다, 존 킹 주보험커미셔너 사무실도 “최소 3개사에서 견적을 받아 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주택과 자동차 등 여러 보험을 함께 묶어서 가입해 할인혜택을 받거나 소규모 피해는 보험 청구 대신 자비로 처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험료 인상 방지를 위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필립 기자

 

지난해 조지아 주택보험료는 11.9%가 올라 전국 50개주 가운데 19번째로 높았다.<사진-셔텨스톡>
지난해 조지아 주택보험료는 11.9%가 올라 전국 50개주 가운데 19번째로 높았다.<사진-셔텨스톡>

 

 

 

 

관련 기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