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9% 급등, 평균 연 2,870달러
렌딩트리(LendingTree)의 최근 미국 주택 보험료 인상 조사에 따르면 보험료 급등으로 조지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주택 소유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조지아주에서 주택 소유자들의 보험료는 11.9%나 급등했다.
렌딩트리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조지아주 주택 보험료는 35.8%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평균 40.4% 상승했다.
렌딩트리의 롭 바트는 "주택 보험료 상승으로 주택 소유자들의 예산이 압박받고 있다"며 "신규 구매자에게는 대출이 줄어들고 주택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의미하고, 기존 주택 소유자에게는 보험료가 높아져 필수품을 구매할 여유가 줄어들어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 부담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 주민들은 집과 집 안의 모든 것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평균 2,870달러 정도를 지불하고 있다. 이는 미국 평균 보험료 보다 2.4% 높은 액수이다.
렌딩트리에 따르면 조지아주 주택의 약 13%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바트(Bhatt)는 "주택 보험 회사들은 2023년에 상당한 지출을 했다"며 "7개 주에서 보험료 수입보다 보험금 지급액이 더 많았다. 다른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건전성을 유지하려면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험료를 인상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 6년간 주택 보험료 인상 상위 3개 주는 콜로라도(76.6%), 네브라스카(72.3%), 유타(70.6%)이며, 하위 3개 주는 버몬트(12.2%), 알래스카(12.9%), 메인(17.9%)이다.
올해 미국 연간 주택보험료 평균은 2,801달러이다. 오클라호마 6,133달러, 네브라스카 5,912달러가 평균 보다 두 배 높으며, 가장 적게 내는 주는 하와이(632달러), 캘리포니아(1,260달러), 버몬트(1,339달러) 등이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