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콘제 상병 유해 18일 안장식
창녕에서 실종, 캔톤 국립묘지 안장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1일 실종된 미국 장병의 유해가 75년만인 이번 주에 조지아주 캔톤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미국 육군 인사사령부는 오는 18일 정오 조지아주 캔톤 다비 퓨너럴 홈 채플(480 East Main St, Canton, GA 30114)에서 앤서니 콘제(Anthony Konze, 사진) 상병의 장례식을 치른 후 이어 캔톤 국립묘지에서 유해 안장식을 엄수한다고 발표했다.
콘제 상병은 한국전쟁 당시 제2보병사단 제23보병연대 제1대대 C중대에서 복무하다 1950년 9월 경상남도 창녕 인근에서 실종됐다. 그는 송환된 미군에 포로로 신고되지 않았고, 이후 전투 지역 수색에서도 유해를 발견하지 못했다. 육군은 1954년 5월 7일 사망 추정 판정을 내렸고, 1956년 1월 16일 그의 유해는 회수 불가로 판정됐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앤서니 콘제 상병(병장, 군번 RA12325352)은 1930년 3월 1일 태어났다. 그는 1949년 10월 5일 미 육군에 입대했다.
신원 미상의 X-5046 유해는 1951년 11월 25일 대한민국 신기리 마을 근처에서 유해 등록팀에 의해 "폐쇄된 여우 굴에서 발견된" 세 구의 유해 중 하나로 발견됐다. X-5046 유해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1956년 국립태평양기념묘지(NMCP)에 한국전쟁 미상 유해로 안장됐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유전자 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콘제 상병의 신원을 최종 확인됐다. 콘제 상병은 국립태평양기념묘지 실종자 명단에 추모되어 있으며, 그의 이름은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벽에도 새겨져 있으며, 2022년에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지도록 개축되었다.
약관 20세의 나이에 머나 먼 이국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앤서니 콘제 상병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장례식에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신혜경 보훈영사와 장경섭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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