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민법 칼럼] 주재원 비자 유형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7-07 09:16:01

이민법 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경희 변호사  

 

미국으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협력회사들이 앞다투어 진출하면서 주재원 비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그런데 주재원들이 받을 수 있는 비자들이 다양하다. 본사와 미국 법인 그리고 신청자의 이력에 따라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관련 사항들을 정리하였다.

 

-L-1 비자를 신청하려는데

▲L-1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한국 본사가 미국 법인의 지분을 50% 이상 소유해야 한다. 그리고 신청자는 지난 3년 중 적어도 1년 이상을 본사나 계열회사에서 관리자나 기술자로 일했어야 한다. 즉, 1년이 되지 않으면 L-1 비자를 신청할 수 없다.

 

-Blanket L-1 비자를 받으면 편하다는데

▲일반 L-1 비자는 파견할 주재원이 있을때 개별적으로 신청한다. 이때는 먼저 이민국에 청원서를 제출해서 승인을 받고 미대사관 인터뷰를 해야 한다. 하지만 회사가 이민국으로부터 Blanket L을 미리 승인받게 되면, 향후에 주재원을 선정하고 미대사관 인터뷰를 통해 비자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Blanket L을 승인받는 조건은 까다롭다. 우선 미국에 진출한 회사가 1년 이상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그리고 해당 기업은 미국과 해외에서 3개 이상의 지사, 자회사, 또는 제휴 회사를 갖추어야 한다.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적어도 10개 이상의 주재원 비자가 승인되었거나 또는 미국 내 연관회사들의 합산 매출이 2,500만불이 넘거나, 또는 현지 직원이 1,000명 이상 되어야 Blanket L을 승인받을 수 있다.

 

-Blanket L-1 비자도 거절될 수 있나

▲그렇다. 너무 많이 신청하게 되면 거절될 수 있다. 특히, 기술자들이 Blanket L-1B를 신청할 경우에는 거절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따라서 큰 회사라도 전적으로 Blanket L-1 비자만 신청하지 말고 다른 주재원 비자들도 번갈아 신청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미대사관에서 Blanket L-1B 비자가 거절되어 다시 개별적으로 L-1B나 E-2비자를 신청하여 승인받은 사례들이 있다.

 

-E-2 비자를 받는 것은 어떤가

▲가능하다. E-2 직원 비자 신청자는 회사의 고용주와 같은 국적이어야 한다. 관리자나 기술자로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미국 법인을 통해 E-2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국적자인 회사의 주주들의 지분이 50% 미만으로 떨어지게 되면 한국 직원들은 더 이상 투자 비자 (E-2)를 신청할 수 없게 된다.

 

-무역인 비자 (E-1)를 받는 것은 어떤가

▲무역인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이나 한국법인이 미국법인의 지분을 50% 이상 소유해야 하고, 한국과 미국간에 상당한 수준의 무역 (Substantial trade)이 실제로 이루어져야 한다. 상당한 수준의 무역이 되기 위해서는 무역량이 실제로 많아야 할 뿐만 아니라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행해져야 한다. E-1비자는 일정한 연장 조건을 충족하는 한 횟수 제한없이 계속 연장 가능하다.

 

-미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할 때는 어떤 비자가 좋은가

▲L-1 비자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영주권 신청 중에 신분조정(I-485) 서류가 제출되면 여행허가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출입국이 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L-1 비자를 가지고 있으면 여행허가서 없이도 출입국할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