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외식 업계, 이민단속 완화 촉구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7-07 09:39:47

외식 업계, 이민단속 완화 촉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장기근로자 구제 필요

 

전국 외식업계를 대표하는 식당협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 강화 조치로 인해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장기 근속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선별적 구제조치’를 요청하고 나섰다.

 

미국레스토랑협회(NRA)는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농장과 호텔 산업과 마찬가지로 전국 외식업계 역시 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체 불가능한 장기 근로자들이 단속으로 일터를 떠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협회 미셸 코르스모 최고경영자(CEO)는 “식당, 농장, 호텔은 모두 법을 잘 지키고 세금을 납부해온 장기 근속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들은 식품 및 외식산업 공급망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식업계와 협력해 “선별적인 근로자 보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하며, “범죄 이력 조회, 세금 납부, 신원 확인 등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장기 근속자에 대해 노동허가가 포함된 ‘유예 조치를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협회 측은 “외식업체 77%가 인력 충원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한적 구제를 통해 인력의 안정성과 고용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한에는 각 주의 호텔·외식 산업 관련 협회들도 공동 서명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최근 잠시 중단됐던 농장과 호텔, 식당 대상의 이민 단속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세금을 내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농장 근로자들에 대해 일시적 구제 조치를 마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협회 서한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외식업계는 팬데믹 이후 급감한 인력을 아직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이민 단속 강화가 현장 인력난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미국에서 80대 아버지가 아들의 얼굴에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윌리엄 노왁(84)이 지난 9일 저녁 아들이 어머니를 보러 자주

4세 어린이, 개에 물려 결국 귀 절단 수술까지
4세 어린이, 개에 물려 결국 귀 절단 수술까지

미국의 한 4세 어린이가 길가에서 만난 개들에게 귀를 물어뜯겨 결국 귀 절단 수술을 받게 됐다.12일 매체 피플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여성 트레이시 무어와 그녀의

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 내년 8월 최대 규모 엑스포
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 내년 8월 최대 규모 엑스포

13일 둘루스에서 이사회, 총회 및 송년회전라도지부 설립, 30개 기업 엑스포 참가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회장 장마리아, KASBUSA)는 지난 13일 저녁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대기자 정원 두배...귀넷 특수교 시설 확장
대기자 정원 두배...귀넷 특수교 시설 확장

내년 여름 착공...'27년 가을 완공힉생 수용능력 현재보다 두배로  장애학생을 위한 귀넷 특수교육학교가 학생수용 능력을 현재보다 두배 가량 늘리는 시설 확장공사를 앞두게 됐다.학

제22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공식 출범
제22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공식 출범

운영방향, 청년참여, 지역소통, 열린문화 강조회장 강지니, 간사 허영준, 수석부회장 노흥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협의회(회장 강지니)가 지난 8일 저녁, 탬파 에어포

항공기 승객정보 활용 추방 확대
항공기 승객정보 활용 추방 확대

TSA, 탑승 예정자 명단ICE에 정기적으로 제공공항서 체포·즉각 추방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국내선 항공 이용객 명단을 이민 당국에 제공해 추방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공

‘아연’의 효과… 올바르게 복용하면 감기 기간 줄일 수도
‘아연’의 효과… 올바르게 복용하면 감기 기간 줄일 수도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미네랄 보충제 ‘아연’ 예방 효과는 불확실증상 시작 후 사용 시 1~2일 단축 가능성과다 땐 위장장애·미각 이상 등 부작용 주의 감기에 걸렸을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관세가 끌어올린 물가… 가구당 1,200달러 추가 지출
관세가 끌어올린 물가… 가구당 1,200달러 추가 지출

실질소득 1,800달러 감소수입물가 오르며 구매력↓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올 한해 가정이 평균 1,2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했다는 분석이 나

“스마트폰 달고 사는 당신, 안구건조증 주의하세요!”
“스마트폰 달고 사는 당신, 안구건조증 주의하세요!”

안구와 눈물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눈물샘을 통해 분비되는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빠르게 마르면 뻑뻑함과 이물감이 느껴지고 통증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