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민법 칼럼] 유학생이 음주운전을 하면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6-30 08:48:15

이민법 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성환 변호사  

 

유학생 신분(F-1)을 비롯한 비이민 비자 소지자가 음주운전으로 기소되면 갖고 있는 비자가 취소된다. 꼭 음주 운전으로 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음주운전으로 기소된 것으로도 F-1 비자 혹은 단기 전문직 취업비자(H-1B)가 취소된다.

 

해외 영사관은 데이타베이스를 통해서 비이민 비자 소지자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통상 비이민 비자의 취소는 일반 영사가 할 수 없다. 국무부 영사국의 별도 기구를 통해서 비자 취소 사유에 대한 사실 관계 검증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음주운전은 다르다.

유학생을 비롯한 비이민 비자 소지자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영사가 비자 취소를 직접 할 수 있다.

비이민 비자를 취소할 때는 취소하기 전 본인에게 연락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미국에 있는 비이민 비자 소지자에게 소명기회를 준 뒤 비이민 비자를 취소하는 일은 거의 없다. 국무부의 일방적인 비자 취소에도 불구하고 비이민 비자 취소 대상자가 항의할 길이 사실상 없다.

과거에는 비이민 소지자가 미국 내에서 단순 음주운전으로 유죄판결을 받더라도 이것이 문제가 되어 본인이 미국에 있는 동안 갖고 있던 비자가 취소되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2015년 11월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국무부는 비이민 비자 소지자가 음주운전으로 미국 내에서 적발되는 것으로도 비이민 비자 소지자의 비자가 취소하도록 관련 규정을 바꿨다.

비자가 취소되더라도 체류신분은 그대로 유지된다. 유학생의 경우 학교만 잘 다니면 음주운전으로 학생비자가 취소되더라도 미국내에서 체류 신분을 유지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해외에 나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 오려면 비자가 취소되었으므로 비자를 다시 받아야 입국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을 떠나지 않고, 학교를 제대로 다니는 한 문제가 없었다. 국무부도 2016년 이 원칙을 확인한 바 있다. ICE도 2010년 F-1 비자가 취소되더라도 유학생의 SEVIS 기록이 취소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에 있는 한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ICE가 지난 4월26일 이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과 180도 다른 입장의 내부 메모를 내놓았다. 학생비자가 취소되면 ICE가 유학생의 SEVIS 기록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ICE는 유학비자가 취소되면 추방재판을 개시해야 한다고 내부 메모에서 밝혔다.

ICE가 행정규칙의 개정없이 내부 메모만으로 학생비자가 취소되었다는 이유로 학생신분을 취소할 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ICE가 학생비자가 취소되었다는 이유로 SEVIS 기록을 취소하더라도 그 부당성을 행정적으로 반론을 제기할 길은 없다.

ICE가 F-1 비자를 취소했다는 이유로 SEVIS 기록을 취소했을 때, 유학생 신분자가 미국을 떠나지 않고 취할 수 있는 조치는 ICE를 행정절차법과 수정헌법 5조 위반을 근거로 연방법원에 제소하는 것이다.

이때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 신분을 유지하게 해 달라는 TRO를 신청해야 한다. 지난한 일이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있는 동안에는 매사에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차 팔아 22달러 25센트 병원에 기부해주민 기부 동참, Aflac 대표 10만 달러   조지아주의 한 12세 소년이 뇌종양과의 사투 속에서도 암 연구를 위해 모은 작은 기부금이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경찰 1명 살해, 1명 중상 입혀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은 지난 2월 지역 경찰관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35세 디캡 카운티 남성을 22일 기소했다.귀넷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SK온-현대차 배터리공장 '더 커먼스' 설계 스와니 한인 건축 디자인 회사 아키플랜(대표 토니 김)이 지난 18일 애틀랜타 서밋 앳 8 웨스트에서 열린 미 건축가협회(AIA) 조지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3월 신차 20.2%, 중고차 53.9% ↑현대차 전기차 판매 40% 급증해 미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 3월 새로운 모델이나 파격적인 혜택이 아닌, '주유소 가격표'의 영향으로 강력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개인 250달러, 부부 500달러 환급 조지아주 납세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일회성 소득세 환급금이 오는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조지아주 세무국(DOR)의 보고를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작년 이어 올해도 주 전역 확산 독성이 강한 외래종인 아시안 침 개미 (Asian needle ant)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조지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대학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공화 성향 에설론 인사이트 후보간 가상 대결 여론조사 바텀스, 오차범위 안서 앞서 올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키샤 랜스 바텀스 후보가 공화당 후보들에게 오차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취소대상 총 384명 선정전국 연방검찰 사건 배당 추방·이민단속 강화 차원 “시민권자들도 불안·긴장”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 박탈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민자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트럼프 방중 전 '판다외교' 가동…"양국 인민 우의 증진" 24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미국과의 판다 보호 협력을 확대하며 애틀랜타 동물원에 자이언트 판다 한쌍을 보내기로 했다고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취업 1순위 거부율 ↑ 2순위로 65%까지 탈락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심사가 강화되면서 고급 인력들의 취업 영주권 문턱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탁월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