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비대위 해산, 한인회 정통성 시비 2라운드 돌입

지역뉴스 | 사회 | 2025-06-25 13:09:49

비대위 해산, 김백규, 박은석, 이홍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비대위 10개월 활동 종료 및 해산

새 한인회 이홍기 세력과 전면전

이홍기 향한 소송전 봇물 터질듯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이하 비대위)가 박은석 한인회장 선출과 취임을 끝으로 임무를 완료했다고 판단해 24일 자진 해산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8월 17일 둘루스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한인회 임시총회를 열고 이홍기씨의 한인회장 당선을 무효로 규정하고 이홍기 탄핵 및 새 한인회장 선출을 위해 공식 출범했다. 

비대위는 이홍기씨가 한인회 스프링쿨러 동파 보상금 15만 8천 달러를 수령하고도 이를 은폐하며 거짓으로 회계보고한 점, 한인회장 재선 입후보 시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횡령해 공탁금으로 납부한 점 등을 이유로 한인회장 당선이 무효라고 규정했다. 또 회장 입후보 시 추천인 250명의 한인회비를 제때 납부하지 않아 후보등록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점도 문제삼았다.

비대위는 이홍기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홍기 탄핵을 위한 서명을 받아 436명으로부터 서명 및 공증을 받았다. 비대위는 당시 이경성 이사장에게 탄핵 서류를 접수하려 했지만 이씨의 사퇴로 탄핵이 무산되자 금년 3월 29일 온라인을 이용해 총회를 열고 이홍기를 탄핵했다.

또한 비대위는 차기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5월 22일 단독 입후보한 박은석씨를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으로 선출했다. 박 회장은 지난 6월 13일 취임식을 갖고 새 집행부를 구성해 새 출발을 알렸다.

24일 비대위 해단식에서 김백규 위원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이홍기 탄핵과 박은석 한인회장 선출로 비대위 임무를 완수했다”며 “애틀랜타한인회가 조속히 정상화 돼 한인동포를 섬기고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매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불법 세력들이 점거하고 있는 한인회관도 조속하게 주인인 동포들의 손으로 반환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이날 해단됐지만 이홍기 세력과의 소송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5월 이홍기와 그 추종세력들은 김백규, 박건권, 라광호, 그리고 성명불상의 관련자 등을 상대로 귀넷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 위원장과 피고소인들은 이홍기를 상대로 법정 대응에 나서 변호사를 선임해 이홍기 및 불법 한인회 세력들에 대한 맞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여기에 더해 비대위에 참여하거나 동조했다는 이유로 한인회관에 출입이 금지된 한인사회 인사 44명이 최근 귀넷법원에 ‘출입금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또 시민의 소리 측은 이홍기가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횡령해 선거공착금으로 낸 사실을 지적하며 노크로스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박은석 한인회장은 불법적으로 회관을 점거하고 있는 이홍기 세력을 몰아내고 회관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법적 소송은 물론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물리적 행사를 진행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 그동안 비대위가 담당했던 이홍기 세력과의 한인회 정통성 싸움은 이제 새로 출범한 박은석 회장과 집행부의 몫으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박요셉 기자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24일 지난 10개월 동안의 임무를 완수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비대위원들이 함께 했다.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24일 지난 10개월 동안의 임무를 완수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비대위원들이 함께 했다.

 

 

김백규 위원장이 비대위 서류를 박은석 신임 한인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백규 위원장이 비대위 서류를 박은석 신임 한인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