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애틀랜타 칼럼] 깊이 몰두하라

지역뉴스 | | 2025-06-20 08:31:08

이용희 목사, 애틀랜타 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심리학에서 발견한 인간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한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뛰어난 사람일지 라도 일정한 시간 내에 절대로 하나 이상의 생각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당신이 즉석에서 실험 해 보아도 금세 알 수 있습니다. 눈을 감고 내일 일과 어제의 일을 동시에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양쪽의 일을 번갈아 생각할 수는 있지만 한꺼번에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감정도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한 가지의 감정에 몰입해 있을 때는 다른 감정과 함께 젖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슬픔이 마음에 스며 들지라도 그 감정이 자신을 지배하기 전에 얼른 다른 일에 몰두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그 본래의 상처는 자연스럽게 잊혀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에 눈코 뜰 새 없이 열중하고 있는 동안에는 자신을 잊어 버립니다. 하지만 그 일을 마치면 다시 위험한 순간이 다가옵니다. 걱정 근심이 다가오는 것은 여유가 있을 때입니다. 숱한 일상의 의미가 비수처럼 다가오고 세월의 무게와 의심이 스스로를 지배합니다. 여기에 가장 좋은 처방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삶에 자신감을 부여하고 안정된 생활을 되돌려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일에 몰두하는 것 뿐입니다. 건설적인 일에 몰두 함으로써  마음을 쉬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퀘이커 교도들은 실제로 이런 방법을 정신병 요양소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요양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가엾은 환자들이 한데 모여 베를 짜고 있는 과정을 보는 순간 퀘이커 교도들에게 노동 착취를 당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퀘이커 교도들은 환자들에게 가벼운 노동을 시킴으로써 그들의 정신 질환을 완화 시킨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쁜 일 그것은 병든 마음에 가장 좋은 마취약입니다. 그 증거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방법으로 절망과 고통을 이긴 사례에서도 찿아 볼 수 있습니다. 롱펠로우는 어는 날 정원을 산책하다가 집 안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아내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가 정신 없이 달려갔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아내는 미처 불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는 이렇듯 갑작스런 사건을 겪자 거의 정신의 공항 상태에 빠져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 인생의 과거의 희망을 송두리째 잃은 듯한 슬픔에 눈앞이 캄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슬픔에 오래도록 머물러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곁에는 그의 손길을 기다리는 세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을 동시에 해내야만 했습니다. 아이들과 산책하고 동화책을 읽어주며 학교에 데려다 주어야 했습니다. 롱펠로우는 일과 가정을 함께 돌보게 되자 한시도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생활이 계속 이어지자 그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추스리고 자신의 일에 자연 스럽게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훗날 그는 이 때의 경험을 되살려 <아이들의 시간>이란 시를 남겼습니다. 또 <단테>를 번역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일이 절망을 치유해준 것이었습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 전망 포사이스 카운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차례의 지연 끝에 조지아 400번 도로(GA 400)의 새로운 맥기니스 페리 로드의 인터체인지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알렉산더 리, 육군사관학교제니 리, 해군사관학교 입학 귀넷 카운티 출신의 한인 고등학생 2명이 미 연방 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하며 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26일 동문회 장석민 총장에 전달3개 석사과정 승인, 가을부터 교육   허드슨테일러대학교(윤석준 이사장, 장석민 총장)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6월 26일, 허드슨테일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미 양국 참전용사 다수 참석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 6.25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5일 오후 5시 로렌스빌 라루체 시어터에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향후 10년 내다보는 관리계획 수립 귀넷 카운티와 관내 13개 도시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대규모 쓰레기 및 고형 폐기물 관리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급증하는 인구와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41명에게 3000달러씩 지급 PCB Bank(행장 헨리 김)가 6 월 25 일(목요일) 제 9 회 장학금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총 41 명의 대학 진학 예정 고등학생들에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큐사랑 케이 김 대표 5천 달러 기부 큐사랑의 케이 김(Kay Kim) 대표는 지난 24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에 다가오는 가을, 한인 동포들이 즐거운 단풍놀이를 다녀올 수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