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첫광고

“트랜스젠더 여탕 출입 안 돼… 끝까지 싸울 것”

미주한인 | 사회 | 2025-06-16 08:40:18

트랜스젠더 여탕 출입, 한인 운영 올림푸스 스파,연방 대법원에 상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운영 올림푸스 스파

“출입금지는 차별” 판결에

연방 대법원에 상고할 것”

 

성전환 수술을 마치지 않은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파 출입을 사실상 허용하게 만드는 연방 항소법원 판결이 나오며 한인 사회와 보수 진영에서 강한 반발이 일었던 가운데(본보 6월2일자 보도) 법적 공방이 연방 대법원까지 이어질지 전망이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여성 전용 스파 ‘올림푸스 스파’가 성전환 수술을 마치지 않아 남성 성기가 있는 트랜스젠더 여성의 입장 거부와 관련해 2심에서도 패소한 가운데 연방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림푸스 스파 측은 “상고를 위해 현재 변호인단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상고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푸스 스파 측은 이 트랜스젠더가 여성 전용 목욕 공간을 이용하는 것과 관련해 “기존 여성 고객과 직원들에게 심리적 불편과 수치심,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이는 여성 고객의 프라이버시와 안전, 그리고 한국 전통 찜질방 문화에 기반한 업소 운영 철학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미성년 자녀를 동반한 고객의 경우 보호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종교적 신념을 가진 직원에게 해당 서비스를 강요하는 것은 종교와 양심의 자유 침해 소지도 있다”고 주장했다.

 

스파 측은 “여성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고유한 성격을 무시하고, 종교적 신념을 가진 직원에게도 해당 서비스를 강요하는 판결은 종교와 양심의 자유까지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트랜스젠더 권리와 여성 전용 공간의 경계, 문화적, 종교적 표현의 자유가 충돌하는 민감한 사안으로, 전국적인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나체로 이용하는 한국식 스파의 특수성과 아시안 문화 요인이 중심이 되면서 한인사회는 단순한 법적 쟁점을 넘어 여성 권리 보호, 역차별, 안전 등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올림푸스 스파 측이 상고를 통해 연방 대법원에서 사건의 공공성이나 헌법적 사회적 쟁점을 부각해 대법원이 심리를 수락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충전 중 휴대폰 베개 밑에 두면 자칫 발화한다”
“충전 중 휴대폰 베개 밑에 두면 자칫 발화한다”

애플사,‘화재 위험’ 경고폭염속 과열사고 대비해야 여름들어 미국과 유렵 등 세계 각지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영국 애플(UK 애플)은 스마트폰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조지아주 법무장관 자리 놓고 공화 두 의원 각축
조지아주 법무장관 자리 놓고 공화 두 의원 각축

공화 카우서트, 스트랙랜드 의원 경쟁민주당은 전 하원 원내대표 밥 트래멀 조지아주 차기 법무장관 자리를 놓고 두 명의 공화당 현직 주 상원의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현직인

애틀랜타 공항 차량절도단 검거
애틀랜타 공항 차량절도단 검거

7명 체포∙12명 추적 중 ‘유니버설 키’ 사용 범행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차량 도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차량 절도단이 경찰에 검거됐다.애틀랜타 경찰은 11

SNAP 예산 삭감 조지아 학생급식에 차질
SNAP 예산 삭감 조지아 학생급식에 차질

'OBBBA 법안' 급식비용 주정부로 전가주정부 학생급식 예산 마련 대책 없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이 식량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또 폰지사기…1억4천만달러 사기행각 '덜미'
또 폰지사기…1억4천만달러 사기행각 '덜미'

뉴난 대출업체 '퍼스프 리버티'투자금 개인착복∙사치품 구매 연방증권관리위원회(SEC)가 조지아 뉴난 소재 한 대출업체에 대해 거액 폰지사기 혐의로 자산동결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MLB 야구 올스타전 주말 즐길거리 가득
MLB 야구 올스타전 주말 즐길거리 가득

14일 홈런더비, 15일 올스타 경기12-15일 올스타 빌리지 팬서비스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MLB) 제95회 올스타전이 오는 15일(화) 브레이브스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리츠’크래커 땅콩버터 샌드위치 ‘리콜’
‘리츠’크래커 땅콩버터 샌드위치 ‘리콜’

땅콩 함유 불구 포장엔 치즈로 표기 땅콩 앨러지 환자 치명적 위협 우려 유명 스낵 브랜드인 ‘리츠(Ritz)’의 제조사인 몬델리즈 글로벌사가 치즈로 잘못 표시된 땅콩버터 샌드위치

GA 남부, 전국 최대 이민자 구금시설 ‘악명’
GA 남부, 전국 최대 이민자 구금시설 ‘악명’

폭스턴 이민구치소 확장 확정 기존1,100명→3,000명으로 인근엔 스튜어트 이민구치소도 조지아 남부가 전국 최대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보유지가 됐다.찰턴 카운티 소재 폭스턴 이민

히스패닉 기자 공소 기각에도 여전히 구금
히스패닉 기자 공소 기각에도 여전히 구금

귀넷 경범검사장 혐의 3건 모두 기각이민세관단속국(ICE) 여전히 구금 중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 현장을 취재하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에 구금돼 추방위기에 놓인 엘

디캡 셰리프국, 수배자 일제단속…53명 검거
디캡 셰리프국, 수배자 일제단속…53명 검거

이틀간 주·연방 당국 합동으로 400여 가정 일일이 방문 검거  디캡 카운티 셰리프국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일제단속을 펼쳐 5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오페레이션 세이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