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 미입국 제한 대상에 이집트 등 36개국 추가 검토”

미국뉴스 | 사회 | 2025-06-15 00:13:06

미, 미입국 제한 대상, 이집트 등 36개국 추가 검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WP 보도… “국무부, 해당국에 60일내로 미 기준 충족 요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 명단에 36개국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국무부 내부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미 트럼프 행정부는 19개국 국민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부분적으로 제한했는데 그 대상을 대폭 확대하려는 것이다.

WP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국무부는 36개국이 국무부가 정한 새로운 기준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입국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무부는 메모에서 일부 국가는 개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문건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정부 내에 사기 행위가 만연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국가는 비자가 만료됐는데도 계속 미국에 체류하는 국민이 많다고 국무부는 지적했다.

해당 국가에 일정 기간 거주해야 한다는 요건 없이 투자만 하면 시민권을 주는 국가들, 미국에서 반유대주의 및 반미 활동을 하는 국민이 있는 국가들도 문제 삼았다.

반면 특정 국가가 미국에서 추방된 제3국 국민을 수용할 의사가 있을 경우 이런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는 언급도 있다.

이 문건은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서명했으며 입국 제한 대상으로 검토되는 국가들에 주재하는 미국 외교관들에게 이날 발송됐다.

국무부는 해당 국가들에 60일 내로 국무부의 기준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통보했으며 이를 위한 계획을 오는 18일 오전 8시까지 국무부에 제시하라고 했다.

36개국은 앙골라, 앤티가바부다, 베냉, 부탄, 부르키나파소, 카보베르데, 캄보디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콩고민주공화국, 지부티, 도미니카, 에티오피아, 이집트, 가봉, 감비아, 가나, 키르기스스탄, 라이베리아, 말라위, 모리타니, 니제르, 나이지리아,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상투메프린시페, 세네갈, 남수단, 시리아, 탄자니아, 통가, 투발루, 우간다, 바누아투, 잠비아, 짐바브웨다. 

 

아프리카 국가가 다수이며 카리브해, 중앙아시아, 태평양 섬나라 국가도 있다.

입국 제한국 확대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이민 통제 정책의 확대라고 WP는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일부터 이란, 예멘,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차드, 콩고공화국,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아이티,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등 12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다.

이와 함께 부룬디, 쿠바, 라오스, 시에라리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베네수엘라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부분적으로 제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을 비롯해 행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이들은 특정 국가 국민의 입국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은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라고 비난해왔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