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지급한 노트북에 납이나 금속을 넣어 불꽃을 일으키는 틱톡 챌린지가 학생들 사이에 퍼지며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남가주 교육구들은 자칫 실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장난이라며 즉각적인 경고에 나섰다.
이른바 ‘크롬북 챌린지(Chromebook Challenge)’로 불리는 이 유행은 충전 포트나 배터리를 의도적으로 훼손하거나, 연필심과 같은 물체를 기기 포트나 콘센트에 삽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옥스나드 교육구는 월요일 저녁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크롬북이 과열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폭발로 이어져 심각한 부상과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롱비치에서는 13세 학생이 학교에서 지급한 크롬북 배터리 충전 포트에 외부 물체를 삽입해 손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고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