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불체자 ‘출국 보상’ 대대적 추방 병행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5-11 09:55:49

트럼프, 자진 출국 불법이민자, 항공권+보너스 지급 명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당근ㆍ채찍’ 전략

항공권과 1천달러 지급

“구금 적법성 법원심사

중단 가능성도 검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체류자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며 이른바 ‘당근과 채찍’ 전략을 본격화했다. 자진 출국을 선택한 불법체류자에게는 항공권과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는 유인책을 내놓은 동시에, 자발적 출국을 거부하는 이들에게는 대규모 추방작전을 예고하며 강경책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서명한 포고문에서 불법체류자들에게 자진 출국을 권장하기 위해 연방 정부가 항공권을 제공하고, 출국 이후 확인된 이들에게는 ‘출국 보너스’로 1,000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법 이민자의 자발 출국을 장려하는 것은 세금 지출을 줄이면서도 미국의 주권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국무장관과 국토안보장관에게 이를 실행할 구체적 절차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조치는 지난 5일 국토안보부가 발표한 자진 출국자에 대한 항공권 및 보조금 지급 방침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관국경보호국(CBP) 앱을 통해 간편한 자진 출국 절차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이번 포고문은 유인책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진 출국을 거부하는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추방, 기소, 구금, 벌금, 임금 압류, 자산 몰수 등 전방위적 처벌이 따를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국토안보장관에게 60일 이내에 단속과 추방 인력을 2만 명 이상 증원하고, 집중 추방 작전을 전개할 것을 지시했다.

 

여기에 더해, 백악관 핵심 참모들은 헌법상 보장된 인권 보호 조항인 ‘해비어스 코퍼스(habeas corpus)’의 적용 제한 가능성까지 시사해 논란이 예상된다. 백악관의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은 10일 “불법 이민자 대량 체류는 사실상 미국에 대한 침략”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해비어스 코퍼스의 중단이 가능하다는 헌법 조항을 근거로 제시했다.

 

해비어스 코퍼스는 당국에 의해 구금된 개인이 법원에 구금의 적법성을 심사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헌법적 권리로, 미국 민주주의의 핵심 장치로 꼽힌다. 하지만 연방 헌법은 ‘반란이나 침략’이 발생한 경우, 공공 안전을 위해 이 권리를 중단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출범 이후 강경한 반이민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국적의 불법체류자들을 ‘적성국 국민법(AEA)’을 적용해 추방한 바 있다. 당시 연방 판사는 이를 두고 “법률의 무리한 확장”이라며 제동을 건 바 있다.

 

이번 포고문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자발적 출국 유도라는 정책 효과가 기대되지만, 동시에 인권 침해 논란, 헌법 해석을 둘러싼 법적 공방 등 새로운 정치적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애틀랜타 CDC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상원 인준 거쳐 최종 임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차기 국장으로 에리카 슈워츠(사진)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 부단장을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조지아 70% 극심한 가뭄...주말 기온 90도 넘어

2011년 이후 최악의 가뭄 최신 가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약 70%가 현재 '극심한 가뭄(extreme drought)'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채널 2 액션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피치트리릿지고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 백지화

귀넷교육위 16일 만장일치 계약 취소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 부지에 이동통신 중계탑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만장일치로 철회했다. 이는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기부금으로 재판 무마 의혹 제기받아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이 리사마리 브리스톨(Lisamarie Bristol, 사진) 경범죄 검사장(Solicitor General)이 일부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시와 극장 운영 놓고 정면충동20년 파트너십 붕괴위기 직면 로렌스빌 시 지도부와 오로라 극장(Aurora Theatre)이 로렌스빌 아트 센터의 미래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애틀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탈환 노리지만 무관심·자금난 이중고 바텀스, 던컨, 에스테베스 3파전 전망 2026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1998년 이후 첫 주지사직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정작 다음 달 경선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당첨자 신원은 비공개  메트로 애틀랜타 한 상점에서 판매한 복권이 250만달러에 당첨돼 화제다.조지아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우드스탁에 있는 웨스트 마트라는 편의점에서 팔린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홀 카운티 레이니어 아카데미피해자 모두16세 미만 여학생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기독교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여학생의 옷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5월부터 한국서 배로 뛰어 거리비례제 도입후 최고 LA 출발은 큰 변동 없어 에어프레미아 추가 감편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로 인해 여행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한국시간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트럼프, ‘납세자 돈 남용’ 척결 천명  뉴욕주 등 민주성향 5개주 집중 조사 “뉴욕주 가입자 75% 간병서비스 이용”  CMS, 부정행위 조사 필요성 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