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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뜨거운 음료… 식도암 위험 2배 이상 높인다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5-05 09:12:42

매우 뜨거운 음료,식도암 위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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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포스트 전문의 건강·의학 칼럼

꼭 알아야 할 암과 연관된 뜻밖의 요인 5가지

문신과 피부암 연관성 주목… 물담배 더 위험

고기 직접 불에 직접 구울 때 발암물질 생성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공중보건 캠페인의 노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암의 일반적인 원인들을 이미 알고 있다. 1964년 루터 테리 미국 공중보건서비스국장은 흡연과 건강에 관한 첫 보고서를 발표해, 흡연이 폐암, 후두암, 그리고 현재 COPD로 알려진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후 금연 프로그램은 약 340만 명이 폐암으로 사망하는 것을 막은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초에는 비벡 머시 전 공중보건서비스국장이 알코올과 특정 암 간의 연관성에 대한 권고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십 년간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흡연과 음주가 암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명확히 입증되었지만, 문신이나 뜨거운 음료 같은 다른 행동들이 암과 연관된다는 기사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요인들은 음주나 흡연만큼 강력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과 연관이 있다는 다섯 가지 놀라운 요소와 그것에 대해 알아야 할 점을 정리해 본다.

 

■문신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3분의 1이 문신을 가지고 있으며, 22%는 2개 이상의 문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여성과 50세 미만의 사람들이 문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발목 근처의 작은 꽃 문신을 할지, 아니면 팔 전체에 ‘왕좌의 게임’ 헌정을 새길지를 고민 중이라면 최근 연구 내용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스웨덴에서 약 5,600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림프종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과거 문신을 했을 가능성이 21% 높았다. 문신의 크기나 색상은 큰 차이를 만들지 않았다. 덴마크의 소규모 쌍둥이 연구에서도 문신과 림프종, 그리고 문신과 피부암 간의 연관성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문신 잉크로 인해 작은 암을 발견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참가자 수가 몇 천 명 수준에 불과해 문신이 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증명할 수는 없다. 과학자들은 더 큰 규모의 연구와 장기 추적을 통해 결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설령 연관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림프종은 미국에서 연간 인구 10만 명당 21명에게만 진단되는 희귀암이기 때문에 문신으로 인한 림프종 발생 위험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

 

■후카(물담배) 흡연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후카 흡연은 일반 담배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후카 흡연자는 일반 담배 흡연자보다 더 많은 일산화탄소를 흡수하며, 후카 흡연 세션은 보통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연기 속 유독 화학물질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 한 시간짜리 후카 흡연 세션에서는 담배 한 개비에 비해 100~200배 더 많은 연기를 들이마시게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후카용 담배는 보통 담배, 감미료, 향료의 혼합물로 구성되며, 숯이나 전기로 가열된 공기가 이 혼합물을 통과한 후 물로 채운 챔버를 지나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북베트남에서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후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11년 중간 추적 기간 동안 간암, 폐암, 두경부암, 위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담배 섭취가 암 위험을 높인다는 데 확신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담배와 후카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담배 사용을 피할 것을 권한다.

 

■매우 뜨거운 음료

중국에서 45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약 9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식도암은 1,731명에게 발생했다. 특히 매우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식도암 위험이 5배 높았고, 매우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 흡연을 하는 사람은 위험이 2배 높았다. 섭씨 약 60도(화씨 140도) 이상의 뜨거운 차를 하루 여러 번, 수년에 걸쳐 마시면 식도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영국의 두 가지 연구는 여기에 추가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하루 4~6잔의 뜨거운 커피나 차를 마시는 사람에게서 식도암 발병률이 거의 두 배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다른 영국 연구에서는 차 섭취가 암,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핵심은 차의 잎이 아니라 ‘온도’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륙을 넘어 일관된 연구 결과들이 있는 만큼, 지나치게 뜨거운 음료의 정기적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금연과 절주다.

 

■화학적 헤어 스트레이트너 및 염색약

화학적 헤어 스트레이트너와 염색약에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나 호르몬 민감성 암과 연관된 내분비계 교란물질(프탈레이트 등)이 포함될 수 있다. 2020년 4만6,0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영구 염색약 사용이 특히 흑인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트레이트너의 빈번한 사용은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 증가와 연결됐다.

같은 집단에서 진행된 더 최근 연구에서는, 지난 1년 내 스트레이트너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사람의 경우 자궁암 위험이 증가했으며, 사용 횟수가 4회 이상일 경우 그 위험은 더욱 높아졌다. 데이터는 제한적이지만, 화학적 헤어 제품을 사용하기 전 성분표를 꼼꼼히 살펴 포름알데히드나 내분비계 교란물질 포함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한다.

 

■고온에서 조리한 육류

여름이 다가오면 야외에서 고기를 굽는 즐거움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쇠고기, 가금류, 생선, 돼지고기 등 고기를 높은 온도에서 굽게 되면, 발암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 등이 생성된다. 이는 고기 단백질이 열과 반응하거나 지방과 육즙이 불에 떨어져 화염과 연기를 만들 때 발생한다.

이 문제에 대한 증거는 앞서 언급한 다른 요소들보다 더 강하다. 대규모 인구 연구에서는 고온에서 조리한 육류를 많이 먹는 사람이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붉은 고기와 가공육은 암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구워 먹는 횟수와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나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구운 고기를 먹지 않도록 하고 있다.

<By Mikkael A. Sekeres, M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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