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베트남전 종전 50주년] 단돈 30불 들고 입국… 50년 후 2천만불 쾌척

미국뉴스 | 사회 | 2025-05-02 08:31:59

베트남전 종전 50주년,보트피플,베트남 떠난 난민 출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보트피플’ 출신 사업가 화제

베트남 떠난 난민 출신

조지 메이슨대 공대에

 

지난달 25일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열린 컴퓨팅 스쿨 명명 기념행사에 참석한 키미 두옹과 남편 롱 누엔 부부.
지난달 25일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열린 컴퓨팅 스쿨 명명 기념행사에 참석한 키미 두옹과 남편 롱 누엔 부부.

 

올해가 지난 1975년 베트남전 공식 종전 이후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베트남 패망 후 보트피플로 단돈 30달러를 들고 미국에 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여성 사업가가 50년 뒤 한 대학에 2,000만 달러의 거액을 쾌척해 감동을 주고 있다.

 

워싱턴 DC 근교 버지니아주의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는 지난달 25일 베트남계 난민 출신 여성 사업가 키미 두옹과 그녀의 남편의 이름을 딴 ‘롱 앤 키미 누엔 엔지니어링 건물(Long and Kimmy Nguyen Engineering building)’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두옹은 “1975년 사이공 함락으로 베트남을 떠나 미국에 도착했을 때 주머니에는 30달러와 난민 캠프에서 가져온 가방 두 개가 전부였다”며 “미국이 제공한 기회와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 항상 미국사회에서 받은 고마움의 환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이 대학 컴퓨팅 학부는 누엔과 두옹의 이름을 따서 ‘롱 누엔 & 키미 두옹 컴퓨팅 스쿨(Long Nguyen and Kimmy Duong School of Computing)’로 명명될 예정이며 기부금은 주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 2009년에도 조지 메이슨 대학에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두옹은 1945년 베트남 나트랑에서 태어나 1966년 사이공대학교에서 경제학과 법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68년 IBM 베트남 지사에 입사해 1975년 4월 베트남 패망 때까지 근무했다. 난민으로 북버지니아에 정착한 뒤 IBM에서 성공적인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가 됐다. 1994년에는 레스턴에 프래그매틱스(Pragmatics Inc.)를 설립해 30년간 재무, 법무, 시설 관리, 인사 부서를 총괄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이들 부부는 2015년에는 미국과 베트남에서 다양한 보건, 교육, 복지 사업을 지원하는 키미 두옹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조지 메이슨대 외에도 워싱턴 지역 대학의 장학금 프로그램에 4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이런 헌신으로 두옹은 조지 메이슨 대학의 최고 명예 상인 ‘메이슨 메달’과 메릴랜드 대학이 수여하는 ‘글렌 마틴 메달’을 수상했다.

 

이날 두옹은 조지 메이슨 대학 학생들에게 “교육은 삶의 초석이다. 우리 세대 중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대학에 보내고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여러 직업을 병행하며 헌신하고 있다”면서 부모의 희생을 잊지 말 것도 강조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고베쥬얼그룹’ 프리미엄 자석건강팔찌 돌풍
‘고베쥬얼그룹’ 프리미엄 자석건강팔찌 돌풍

한국 직수입 ‘순금도금 자석팔찌’ 출시품절 대란 속 스와니 아씨마켓 특별전 개최   최근 미 전역 한인 사회에서 ‘손목 위의 혁신’으로 불리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 있

'2026년도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 모집

재외 동포 협력센터, 80명 선발모국·동포사회 상생발전에기여할 인재 대상 재외동포청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재외동포 사회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장난이 부른 비극, 교사 사망 가해학생 전원 '무혐의'
장난이 부른 비극, 교사 사망 가해학생 전원 '무혐의'

검찰, 가해 학생 5명 형사기소 기각 조지아주 홀 카운티에서 장난이 비극으로 변하며 교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기소됐던 학생 5명 전원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제이든 월리

민주 조지아 가스세 중단 촉구, 켐프 "지켜보자"
민주 조지아 가스세 중단 촉구, 켐프 "지켜보자"

민주당 "가스세 징수 중단하라"주지사 "상황 주시, 지켜볼 것" 가솔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조지아 주민들이 출퇴근길과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민주당 의

조지아 여성 10명 유린 성폭행범 종신형
조지아 여성 10명 유린 성폭행범 종신형

60대 쿨리 가석방 없는 종신형15세-38세 여성 성폭행 범행 18년 동안 조지아주 일대에서 다수의 여성을 성폭행한 연쇄 성폭행범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다.지난 목요일,

공항 보안검색 정체 극심, 평소보다 일찍 도착해야
공항 보안검색 정체 극심, 평소보다 일찍 도착해야

이민정책 대립 DHS 예산 부결출발 시간보다 3시간 도착 권고 연방 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 사태가 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주말인 13일부터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샌디스프링스 시·주민, 20년 숙원 풀었다
샌디스프링스 시·주민, 20년 숙원 풀었다

USPS, 우편주소 기본 도시명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 변경 연방우정국(USPS)이 샌디스프링스의 우편 주소 기본 도시명을 기존 애틀랜타에서 샌디스프링스로 변경하기로 했다.샌디스프링스

밴스 부통령 내달UGA 방문…조지아 정가 긴장
밴스 부통령 내달UGA 방문…조지아 정가 긴장

‘터닝 포인트’ 행사 참석 위해 예비선거 한 달 앞두고 관심↑ JD 밴스 부통령이 다음 달 조지아 대학교(UGA)를 방문한다.UGA의 보수 성향 학생단체인 터닝 포인트UGA 지부는

조지아서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카운티는?
조지아서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카운티는?

1위 채텀∙ 2위 클라크 카운티 순항만지역∙애틀랜타 교외권 상위  조지아 항만 지역과 메트로 애틀랜타 외곽지역이 인구 순유입규모가 두드러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부동산 데이터 분

한국일보 ‘세계 역사·문명·자연 기행’ 프로젝트…한인 5대 여행사와 함께 ‘최고의 여정’
한국일보 ‘세계 역사·문명·자연 기행’ 프로젝트…한인 5대 여행사와 함께 ‘최고의 여정’

업계 최고의 신뢰·검증된 명성 여행사들 동방, 드림, 삼호, 아주, 춘추 5개사 참여각 대표 상품… 한 차원 높은 VIP 서비스 한인 여행 수요 진작·관광 부흥 프로젝트 가나다 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