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오소프, 워녹 의원은 반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주중대사로 지명된 데이비드 퍼듀 전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29일 연방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인준을 받았다. 최종 투표 결과는 찬성 67 대 반대 29였다.
민주당 의원 16명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조지아주 출신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퍼듀 대사는 신속히 취임 선서를 마치고 미국과 중국 간의 경제 및 정치적 관계 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미국에 필수적이지만 적대적인 무역 상대국이다.
워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비롯한 외국산 제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려는 시도를 고려할 때 퍼듀 의원이 해당 직책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주식 시장을 흔들었고,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워녹 의원은 "우리는 중국에 맞서 싸워야 하고, 저도 그 같은 노선을 지지해 왔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목격한 것은 광범위한 관세 부과이며, 이는 우리 주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리고 저는 퍼듀가 이에 맞설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트럼프가 의회에서 지명한 후보들은 인준 투표에서 초당적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러나 민주당은 트럼프가 취임 이후 벌인 대량 해고, 정부 지출 삭감, 그리고 문화 전쟁에 대한 분노로 인해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들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낮았다.
퍼듀를 지지한 상원의원들은 그가 상원과 주요 소매 브랜드 임원으로서 쌓은 경험을 언급하며, 그가 가장 중요한 외교 직책 중 하나를 맡을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듀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상원에서 한 임기를 지냈으며, 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에서 모두 활동했다. 당시 그는 중국 최고 무역 협상가들을 만났고, 백악관 첫 임기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무역 전략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퍼듀는 출마 전 달러 제너럴과 리복 같은 기업을 이끌었고,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거주하기도 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