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택배 찾아가라” 문자 링크 눌렀다가 ‘낭패’

미국뉴스 | 사회 | 2025-04-22 08:17:51

택배 찾아가라, 문자 링크, 톨요금 납부 문자, 텍스트 메시지 사기,피해 증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톨요금 납부’ 문자 등

 텍스트 메시지 사기

 5배 이상 피해 증가

 한인들 실제 피해도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한인 조모씨는 지난주 북가주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스마트폰으로 사기성 문자 메시지를 받고 곤욕을 치렀다. 톨(toll) 요금을 내야 하는 유료도로 구간인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방문했는데, 그 이후에 톨 요금을 납부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우편으로 톨 요금 고지서가 날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조씨는 샌프란시스코 교통공사 명칭이 표시된 문자 메시지를 보고 실제 납부 통지인 줄 알고 링크를 클릭해 크레딧카드 번호를 입력했다. 그런데 이후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카드 계정을 살펴보니 톨 요금 납부는 되지 않고 엉뚱하게 다른 지역에서 110달러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내역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제서야 톨 요금을 사칭한 피싱 사기에 걸려든 것을 알게 된 조씨는 부랴부랴 크레딧카드 회사에 연락해 계정을 차단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처럼 각종 문자 메시지를 통한 피싱 및 해킹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들도 사기성 문자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실제 금전적 피해를 보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소비자들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입은 사기 피해액이 약 4억7,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밝혔다. FTC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26% 증가했고, 지난 2020년과 비교해서는 무려 446%, 즉 5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사기 유형은 ‘가짜 택배 배송 알림’이었다. 사기범은 수신자에게 배송 문제를 알리는 척하며 링크 클릭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금전적 손실을 입혔다. 이어 ‘허위 구직 제안’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이른바 ‘태스크 스캠(Task Scam)’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이는 온라인으로 간단한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한 뒤, 피해자에게 일정 금액을 먼저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이 밖에도 은행 어카운트 관련 경고 사기, 그리고 조씨가 당한 것과 같은 미납 톨 요금 알림 사기 등이 자주 보고됐으며, 현재도 이러한 사기들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기범들은 잘못 보낸 번호로 위장해 접근하는 등 다양하고 교묘한 방식으로 범행을 시도하고 있다. 문자 사기가 확산되는 배경에는 기술의 발달과 소셜엔지니어링 기법의 정교화가 있다. 단순한 오타 메시지로 시작해 감정적 연결을 유도한 뒤 투자 사기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FTC는 “예상치 못한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응답하지도 말라”고 권고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50개주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강화
50개주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강화

C Land 부동산, 뉴저지 포트리 중심부로 오피스 확장 이전 C Land 부동산이 뉴저지주 포트리 타운센터 중심부로 오피스를 확장 이전하며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시공 결함·주택 자재’ 등항목 별로 1~10년 보장필요 시‘홈 워런티’추가 건설업체가 신축 주택 대상으로 제공하는 빌더 워런티는 건축 과정이나 자재 문제로 인한 결함을 보장하는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기존 주택 매물 부족각종 금융 인센티브‘공과금·수리비’낮아 신축 주택은 초기 구매 가격은 높더라도 주택 유지 및 보수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첫 구매자들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국제 유가 불안정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운전자는 연간 평균 1,600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신차 가격은 여전히 내연기관 대비 높지만, 중고 전기차 시장은 가격 하락과 공급 증가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변동성이 클수록 전기차의 가격 안정성과 유지비 효율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여러 세제 섞으면 유해 가스파인솔 끓이면 호흡기 자극변기에 세정제 → 배관 고장세제로 향기 → 유아 안전 사고 틱톡에서 공유되는 청소 팁‘클린톡’ 중 상당수가 청소 효과는 없고 집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과거에도 백악관 진입 시도SNS엔 "신의아들" 게시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인근 검문소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가 사살된 20대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백악관 진입을 시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용의자, 백악관 본관서 200m 떨어진 검문소에 총격…경호요원들 대응사격행인 1명 피격돼 병원 이송…백악관 한때 폐쇄에 내부 취재진 긴급대피 백악관 지붕 위에서 경계 근무 중인 비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단기비자로 입국해 신분 조정후 미국서 영주권 신청’ 대폭 제한 영주권 신청 위해 본국 갔다 돌아오지 못할 수도… “수백만명에 여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미국 영주권을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진원지 민주콩고 진료소에 또 방화…주민들 반발 속 환자 무더기 도주 각국 ‘에볼라 차단’ 비상…미, 검역공항 추가지정  에볼라 추정 사망자 시신 옮기는 민주콩고 방역당국 직원들 [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왜 이 대학인가?’ 고민부터경쟁력 향상됐음 입증해야갭이어’로 의미 있는 경험1년 프로젝트로 준비해야 입학을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것만큼 큰 실망은 없다. 그러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