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영주권자 1년 이상 해외 장기체류시 ‘입국 주의’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4-25 08:17:15

영주권자, 1년 이상 해외 장기체류, 입국 주의, 미주한인, 영주권박탈, 합법적 체류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민단속 강화 속 주의해야 할 5가지

한국 등 영주 거주의사 자칫 ‘영주권 박탈’

해외소득 세금 신고·병역 등록 누락 말아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이민 정책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면서, 불법 체류자뿐 아니라 영주권자 등 합법적인 체류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영주권(Green Card)은 외국인에게 미국 내 영구 거주 권한을 부여하고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여는 중요한 신분이다. 하지만 이 신분은 한번 받았다고 해서 평생 유지되는 것이 아니며, 일부 실수나 무심코 한 행동으로도 영주권이 취소되고 심지어는 강제추방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중범죄 같은 중대한 위법행위 외에도 일상적인 실수 하나로 영주권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특히 다음의 다섯 가지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이민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주권자들이 1년 이상 해외 장기체류 후 미국에 입국할 때 재입국 허가서 준비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ABC7>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이민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주권자들이 1년 이상 해외 장기체류 후 미국에 입국할 때 재입국 허가서 준비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ABC7>

 

▲다른 나라에서 영주 정착 의사 표시

미국 외 국가에서의 ‘영구 거주 의도’는 영주권 상실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예를 들어, 미국 영주권자가 캐나다 등 제3국의 영주권(PR)을 신청하는 것은 미국에 더 이상 거주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미국 내 영주 의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되어, 결국 영주권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 해외 체류

미국을 1년 이상 떠나 있는 경우, 별도의 재입국 허가서(reentry permit)가 없다면 영주권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단기 출장이나 가족 방문 차원의 체류가 아닌, 장기 체류나 거주로 보일 경우 미국 입국 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장기간 해외 체류가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출국 전에 재입국 허가서를 신청해야 한다.

▲미국 세금 신고 의무 불이행

영주권자는 미국 내 거주자로 간주되며, 전 세계 소득에 대해 연방 국세청(IRS)에 세금 신고를 해야 한다. 소득이 미국 밖에서 발생했더라도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법적 문제는 물론, 영주권 유지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거주자(nonresident)로 세금 신고

영주권자가 세금 신고 시 비거주자로 신고할 경우, 이 역시 영주 의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런 행위는 이민국이 영주권자의 신분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금 신고에 혼란이 있다면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선택적 병역 등록 누락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남성 영주권자는 미국 선택적 병역 등록(Selective Service)에 등록해야 한다. 이는 전시 징집 시 사용할 수 있는 병력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 등록하지 않을 경우 영주권 유지나 시민권 신청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영주권 신청 과정에서 허위 진술이나 서류 위조 등이 발견되면, 취득 후라도 영주권은 언제든 취소될 수 있다. 또한 이민 판사의 추방 명령이 내려질 경우 영주권은 자동으로 무효화된다. 따라서 영주권자는 모든 이민 절차와 미국 내 법률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김성환 이민법 변호사는 “영주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꾸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며 “세금, 체류, 병역 등 각종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마존 부족, 미 유명언론 제소

'음란물 중독' 암시 NYT에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사는 부족이 미국 언론의 보도내용을 '가짜뉴스'라며 수천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AP통신과 영국 BBC방송이 2

추방 위기, 달톤 여대생 석방돼 집으로
추방 위기, 달톤 여대생 석방돼 집으로

교통단속 과정서 잘못 체포돼같이 구금됐던 아버지도 석방 조지아주 휫필드 카운티에서 교통단속 과정에서 잘못 체포된 19세 여대생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서 지난 21일

조지아 스페셜 올림픽서 한인 선수 두각
조지아 스페셜 올림픽서 한인 선수 두각

축구팀 금메달 및 은메달 빛 질주수영 박재린, 제이슨 선수 금메달 지난 16-18일 에모리대학에서 열린 조지아 스페셜올림픽에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 소속 한인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귀넷 2025년 재산평가서 발송 시작
귀넷 2025년 재산평가서 발송 시작

주거용 84%, 상업용 54% 상승45일 내 이의제기 할 수 있어 귀넷 카운티 재산평가위원회는 23일 약 30만 8천 건의 연간 재산평가 통지서를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에

'하버드대 외국학생 등록 차단' 효력중단
'하버드대 외국학생 등록 차단' 효력중단

연방법원, 하버드 가처분 소송 인용판사 "회복불가능한 손해 입증돼"외국학생, 비자·학생등록 일단 유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에 대해 외국인 학생 등록을 차단한 조치가 법원

메모리얼 데이 연휴! 온 가족 함께 즐겨요
메모리얼 데이 연휴! 온 가족 함께 즐겨요

▪메트로 애틀랜타서 열리는 가족 친화적 행사 5선  메모리얼 데이 주말! 모처럼 맞이하는 연휴다. 다양한 행사가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열린다. 그 중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폐쇄 예정 레이니어 호수 공원 9곳 운영 유지
폐쇄 예정 레이니어 호수 공원 9곳 운영 유지

나머지 11곳은 무기한 폐쇄“호수 자체는 전면 개방상태” 당초 무기한 폐쇄 대상이었던 레이크 레이니어 공원 20곳  중 9 곳은 계속 운영된다고 육군 공병단이 발표했다.공병단 측은

애틀랜타 공항 이용객 주차요금에 ‘화들짝’
애틀랜타 공항 이용객 주차요금에 ‘화들짝’

인상 조치 미처 몰라 직원에 항의도공항 측”올라도 타 공항 비해 싼 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이 크게 오른 주차요금에 놀라는

풀톤 두 초교 마지막 종소리…학생∙학부모 ‘눈물’
풀톤 두 초교 마지막 종소리…학생∙학부모 ‘눈물’

스팔딩∙파크레인초 공식 폐쇄학생들 다음학기부터 흩어져 이번주 목요일인  23일 풀턴 카운티 샌디 스프링스의 스팔딩 드라이브 초등학교와 이스트 포인트의 파크레인 초등학교 마지막 시간

트럼프 정부, 하버드에 '외국학생 차단' 초강수

시범케이스로 대학길들이기?외국인 유학생들 불안감 확산자금중단 이어 재정부담 악화 하버드,법적 대응? 타협? 기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유대주의 근절 수용 등 정부의 교육정책 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