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기반 막강 도전 시 1등 확실
두 번 실패에 본선 경쟁력 의구심
두 번의 주지사 도전에서 연거푸 낙선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설까.
조지아주 민주당에서는 벌써 제이슨 에스테베스 주상원의원이 주지사 경선 출마를 밝혔고, 키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도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후보들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에이브럼스와 그녀의 측근들은 그녀의 계획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대부분의 내부 관계자들은 그녀가 재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만, 그녀는 재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공화당은 그녀에게 재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2022년 켐프에게 패배한 이후 에이브럼스에게는 많은 것이 변했다. 에이브럼스는 한때 주 민주당의 확실한 리더였지만 이제는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그리고 다른 떠오르는 인물들과 함께 당의 수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구축했던 기반 시설의 상당 부분이 이미 무너졌다.
에이브럼스는 더 이상 과거 공화당이 두려워했던 후보가 아니다. 공화당은 오늘날 민주당 경쟁자들을 에이브럼스의 추종자로 몰아가고 있다. 켐프의 고문인 코디 홀은 그녀에게 경선 출마를 사실상 간청하며 "세 번째 도전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면 그녀가 후보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본선 경쟁력은 사실상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예측일 것이다. 조지아 민주당의 부활을 견인하는 역할에서 에이브럼스의 역할은 크겠지만 그녀가 주지사를 차지하기에는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큰 것도 사실이다.
조지아 민주당의 상당수의 인사들은 에이브럼스가 소외된 유권자들을 결집하고 조지아를 격전지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새로운 민주당의 물결이 출마하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표현하고 있다. 어떤 민주당원은 직설적으로 "에이브럼스는 훌륭하지만, 기회를 놓쳤다"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와 그녀의 측근들은 논평을 거부했다. 하지만 일부 민주당원들은 바텀스, 에스테베스, 또는 다른 후보들이 선거 운동에서 흔들리거나 충분한 자금을 모으지 못할 경우, 그녀를 새로운 판도를 바꿀 후보로 보고 있다. 6월 30일 모금 보고서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다.
일부 사람들은 단지 명확한 입장을 원하고 있다. 한 민주당원은 그녀를 다시 지지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그녀가 빨리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가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그녀가 하루빨리 그 사실을 밝혀서 당 차원에서 예비선거를 준비하고 검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