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불개미 물린 2세 여아, 응급실서 사망...의료과실 논란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5-04-09 11:48:42

의료과실, 소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귀넷부모, 병원∙의사 상대 의료소송

“늑장치료·부적절한 대응으로 사망”

 

귀넷의 한 부부가 자신들의 두 살 딸 사망과 관련해 병원과 응급실 의사를 상대로 의료과실 소송을 제기했다.

9일 AJC에 따르면 스넬빌이 살고 있는 베델헴 게투 훈디에와 게타훈 비르하누 부부는 지난 4일 피드몬트 이스트사이드 병원과 이 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라치사 살라자르를 상대로 귀넷 카운티 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2024년 10월 7일 발생했다. 

신문보도와 소장에 따르면 당시 이들의  딸인 마야는 집 앞마당에서 놀다 불개미에 물렸고 이들은 급히 집 근처에 있는 피드몬드 이스트사이드 병원 응급실에 마야를 데리고 갔다. 병원 도착 당시 마야는 발진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당시 담당의사는 급성 앨러지 치료 필수약물인 에피네프린 투여를 20분 넘게 지연했다는 것이 소장 내용이다.

이어 담당의사인 살라자르가 삽관 시도를 위해 마비 약물을 투여했지만 정작 병원에는 소아용 삽관 장비가 없었고 결국 산소공급 차단으로 인해 딸이 사망했다고 부모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소장에서 “마야가 산소부족으로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마야의 죽음은 100% 예방 가능했다”며 “에피네프린만 제때 투여됐어도, 병원에 소아용 장비만 있어도 마야는 살았을 것”이라고 병원측 과실을 강조했다.

병원 측은 9일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의 문의에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필립 기자>

 

스넬빌에 있는 피드몬트 이스트사이드 메디컬 센터. 귀넷의 한 부부가 자신의 딸 사망과 관련해 이 병원과 응급실 의사를 상대로 의료소송을 제기했다.<사진=피드몬트 병원 웹사이트>
스넬빌에 있는 피드몬트 이스트사이드 메디컬 센터. 귀넷의 한 부부가 자신의 딸 사망과 관련해 이 병원과 응급실 의사를 상대로 의료소송을 제기했다.<사진=피드몬트 병원 웹사이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 공항에서 이륙 대기중 항공기엔진에 화재…승객 대피
플로리다 공항에서 이륙 대기중 항공기엔진에 화재…승객 대피

엔진 화재 발생한 델타항공[로이터] 플로리다주의 한 공항에서 이륙을 앞두고 있던 델타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21일

‘오락가락’ 정책 여파… 주식 약세장 진입 가능성↑
‘오락가락’ 정책 여파… 주식 약세장 진입 가능성↑

최근 고점 대비 20% 하락관세가 촉발한 드문 사례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 ‘현금·채권’ 안전 자산화   ‘오락가락’ 관세 정책으로 주식 시장이 약세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많은 투

PCB 뱅크,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적 참가
PCB 뱅크,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적 참가

6월 스와니에 조지아 첫 지점 개설 PCB 뱅크가 17일-20일 조지아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이벤트를 마쳤다. 오는 6월

H 마트, ‘강릉 엄지네 꼬막’ 팝업 스토어 오픈
H 마트, ‘강릉 엄지네 꼬막’ 팝업 스토어 오픈

“품절대란 강릉 엄지네 꼬막 맛보세요!”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강릉 엄지네 꼬막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조지아 스와니점에서 오는 4

21대 조기대선 재외선거인 등록률 2.7%
21대 조기대선 재외선거인 등록률 2.7%

애틀랜타총영사관 지역 2.7%기간 짧고 홍보부족 등 요인24일 마감해… 사흘 앞으로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제21대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4월24일)이 불과 사

법무법인 성현, 미주한상총연과 법률지원 업무협약 체결
법무법인 성현, 미주한상총연과 법률지원 업무협약 체결

최재웅 대표변호사-이경철 총회장 서명 법무법인 성현의 최재웅 대표변호사는 지난 4월 1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총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성황리 폐막”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성황리 폐막”

4천 990만 달러 규모 대미 수출계약중기의 수천만 달러 미 진출 투자계약한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도 이어져 애틀랜타에서 4월 17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두려움 속에 살기 싫다” 자진출국 하는 조지아 이민자들
“두려움 속에 살기 싫다” 자진출국 하는 조지아 이민자들

몇달 새 자진출국 사례 늘어독신∙자녀없는 젊은층 중심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단속으로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불법 체류 중인 이민자들이 자진출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AJC가

비자취소 조지아 유학생 추방공포 벗었다
비자취소 조지아 유학생 추방공포 벗었다

조지아 연방법원 ‘임시구제 허용’판결집단소송성격…유사 소송 영향 줄 듯 조지아 연방법원이 유학생 비자취소 부당 소송<본보 4월 19일 보도>에서 원고인 유학생 손을 들어

“귀넷 노숙자 규모  최대 수만명”
“귀넷 노숙자 규모  최대 수만명”

당국 추산…공식 규모는 357명노숙자 가정  학생수는 주 최대  귀넷 카운티 노숙자 규모가 수천명에서 최대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귀넷의 노숙자 가정 학생수는 조지아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