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이민법 칼럼] 추방명령 후 밀입국 했을 때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4-07 09:47:43

이민법 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추방명령을 받고 출국했다가 밀입국해 미국에서 눌러 살고 있는 이들이 더러 있다. 이런 경우는 추방명령을 받고 미국을 떠나지 않는 것과 다른 차원의 문제가 있다. 이런 케이스는 어떤 문제가 있고 해결책이 무엇인지 정리했다.

 

-추방명령을 받은 후 출국했다가 밀입국하면 어떻게 되는가?

▲추방명령을 받고 밀입국을 한 사람은 영구입국 금지 조항에 해당된다. 그런 사람은 해외에 나가서 10년을 보낸 뒤라야 추방후 입국허가신청서(I-212)를 CBP에 신청해 볼 수 있다.

I-212를 승인받아야 비로소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INA 212(d)(3)조항에 따라 출국후 10년이 지나지 않더라도 CBP를 통해서 일시 입국면제를 받으면 비이민비자로 미국 입국을 할 수 있다.

 

-추방명령을 받은 후 밀입국했다가 당국에 적발되면 어떻게 되는가?

▲이런 사람이 적발되면 이민당국은 추방명령을 재시행한다. 추방명령의 재시행의 요건은 첫째, 추방명령 재시행 대상자가 추방명령을 받는 당사자라는 것이 확인되어야 한다. 두번째, 추방명령을 받고 출국한 사실이 있고, 세번째, 그 후 불법으로 미국에 재입국을 한 사실이 확인되어야 한다. 이민당국은 이런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추방 명령 대상자에게 서면으로 추방 명령 재시행 결정을 통보한다.

 

-추방명령을 받은 후 밀입국한 사람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아예 없는가?

▲대부분 입국금지 규정이 배척되는 VAWA를 통해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추방명령을 받은 후 밀입국한 사람이 배우자 폭행의 피해자였고, 배우자 폭행이 추방명령 혹은 재입국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 배우자 폭행 피해자 케이스로 미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T신분(인신매매피해자)이나 U신분(범죄피해자 비자)을 얻는 경우에도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밀입국하기 전에 나온 추방명령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는 길은 없는가?

▲추방명령 재시행 결정이 난 날로부터 30일이내에 항소법원에 리뷰를 신청할 수 있다. 항소법원에 리뷰를 청원하기 전에 추방명령 재시행 결정을 한 이민당국에 먼저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처음 추방명령이 잘못 되었다는 주장을 하려면, 처음 추방 결정에 중대한 사법적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법률적용이 잘못 적용해서 추방 명령이 나온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항소법원이 당초 추방판결에 오류가 있었다는 주장을 받아 드릴 확률은 극히 낮다.

 

-추방명령 재시행명령을 받았을 경우에는 망명 신청이 불가능한가?

▲망명신청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추방대상자가 본국으로 돌아가면 박해나 고문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면, 이민당국은 이 추방 대상자를 망명심사관에게 보내서, 본국으로 돌아가면 과연 박해 혹은 고문을 받을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망명심사관이 그럴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케이스를 이민판사에게 보내야 한다. 추방대상자의 추방중지 혹은 추방 취소여뷰는 이민판사가 최종 결정한다. 이민당국이 박해나 고문에 근거한 추방중지 혹은 추방취소 요청을 받아 드리지 않았을 때는, 항소법원에 리뷰를 신청할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