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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침체 확률 60%”… 커진 R 경고음

미국뉴스 | 경제 | 2025-04-07 10:07:50

세계경제 침체 확률 60%,트럼프 관세 불확실성,R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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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미국도 침체 진입 경고

물가 오르고 소비 억제

연준, 금리인하 더 많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 관세로 세계 무역은 물론 미국과 세계 경제에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경제 침체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 관세로 세계 무역은 물론 미국과 세계 경제에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경제 침체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미국과 세계 경제가 침체국면에 진입할 위험이 커졌다는 경고가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3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마이클 페롤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투자자 노트에서 상호관세가 올해 인플레이션을 1.5%포인트 올릴 수 있는 반면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을 억누를 수 있다며 “이 효과만으로도 미국 경제를 위험할 정도로 침체에 가까워지게 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상호관세의 평균 실효세율이 23% 이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관세율은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했던 1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 시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체이스의 브루스 카스만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투자자 노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 침체 확률이 40%에서 60%로 높아졌다”고 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1968년 이래 가계와 기업에 대한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이라고 표현하면서 “보복, 미국 기업의 심리 위축, 공급망 붕괴 등을 통해 이번 세금 인상의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또 “발표된 정책들이 전면적으로 시행되면 우리의 전망에 반영되지 않은 상당한 거시경제적 충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따라서 이러한 정책들이 지속된다면 올해 미국 경제와 아마도 세계 경제를 경기침체에 빠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UBS의 조너선 핑글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호관세 여파로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는 기술적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핑글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확장세는 이미 둔화되고 있었고, 재정지원은 약해지고 있었으며, 소비 강도도 축소되고 있었다”며 상호관세 발표 이전에 이미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약화 징후를 보이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 증권은 관세를 반영함에 따라 올해 미국 경제가 0.6% 성장에 그치고 인플레이션은 4.7%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바클레이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0.1%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인플레이션은 3.7%로 예상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마크 해펠은 투자자 노트에서 올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대 4차례 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선 올해 2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가펜은 연준이 금리를 전혀 내릴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가펜과 그의 팀은 연준이 오는 6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을 접고 연준이 다시 금리를 내리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펜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단기적 파장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이날 잠시 4%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연준이 네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데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음을 뜻한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에버코어 ISI에서 중앙은행 전략을 총괄하는 크리슈나 구하는 2~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경기침체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가능성, 2~3회 인하될 가능성, 5회 이상 인하될 가능성이 모두 거의 같다”고 말했다.

 

시타델 증권의 미국 인플레이션 책임자 더럼 아브릭은 “(2월 3.1%를 기록한) 근원 CPI가 4.5%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우리는 향후 3~6개월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1년~1년반까지도 지속적인 압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애나 옹은 “올해 4분기 근원 PCE 상승률 전망치를 이전 2.8%에서 3.0%로, 실업률 전망치를 4.5%에서 4.8%로 상향 조정한다”며 “관세에 따른 부담 대부분이 노동 시장과 기업 이윤에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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