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머스크 향한 반감 확산…테슬라 매장에 화염병·소총까지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5-03-09 09:53:19

머스크 향한, 반감 확산,테슬라 매장, 화염병·소총까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WP "트럼프 취임 후 테슬라 공격 최소 12건"…전기차·충전소 등 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후 새 행정부에서 실세로 군림 중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현실 공간에서의 폭력 사태로 번지고 있다.

8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이후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 관련 시설에서 최소 12건의 폭력 행위가 있었다.

 

테슬라에 대한 공격은 테슬라 전기차와 매장, 충전소 등에서 발생했다.

 

루시 그레이스 넬슨이라는 여성은 1월 29일부터 13일간 콜로라도주 러브랜드에 위치한 테슬라 매장을 여러 차례 방문해 기물을 고의로 훼손했다.

그는 술병으로 만든 화염병 4개를 들고 와서는 매장 주변에 주차된 전기차들을 향해 던졌고, 차가 불타는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스프레이 페인트로 매장 입구 간판에는 '나치', 문에는 '엿먹어라 머스크'라는 낙서를 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애덤 매튜 랜스키라는 남성이 오리건주 세일럼에 있는 테슬라 매장을 향해 반자동 소총을 난사했다. 이 남성은 이보다 몇주 전에도 이 매장에 화염병을 던졌다.

이달 들어서는 매사추세츠주 리틀턴 쇼핑센터 내 테슬라 충전기 7대가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불탔고, 메릴랜드주에서는 테슬라 건물 벽면에서 "머스크 반대"라는 페인트 낙서가 발견됐다.

이런 사건들은 머스크가 트럼프 2기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백악관에 간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머스크에 대한 강한 반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최소 2억8천800만달러(약 4천175억원)를 후원한 머스크는 정부로 들어가 정부 지출을 줄이겠다는 목표하에 대규모 연방 공무원 해고를 주도하고 있다.

또 정치적으로는 나치 경례를 연상시키는 손동작을 하거나 유럽의 극우 정당을 지지하는 등 도발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와 대체로 거리를 두며 테슬라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서 로켓 발사에 몰두하던 이전과는 딴판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로 인해 온라인상에서는 '테슬라 타도'(#teslatakedown) 등의 해시태그 문구를 단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태다.

테슬라를 극우 정치의 상징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고, 테슬라를 '친환경'의 상징으로 보는 시각도 약해졌다.

경찰은 테슬라를 겨냥한 폭력 사건으로 누군가가 심각하게 다치는 일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잡음에도 불구하고 머스크의 친트럼프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웨드부시 시큐리티의 기술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가 테슬라라는 브랜드에 걱정 요인이 되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밀착 끝에 테슬라가 자율주행과 관련해 간소화된 연방 규제를 얻어낼 수 있다면 테슬라로서는 최고의 패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여론 악화에 직면한 머스크는 야당인 민주당의 정치광고에서는 새로운 스타로 급부상했다.

CNN 방송은 최근 민주당의 정치 캠페인에 머스크가 단골로 등장한다면서 머스크를 활용하는 이런 공세는 연방 정부 인력을 감축하고 정부 일부를 폐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머스크가 공화당에 정치적 부담이 될지 여부를 시험하는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민주당 광고에서 정부 지출을 크게 삭감한 것을 기념하며 전기톱을 휘두르는 모습으로 등장하거나 공화당 의원들이 눈치를 보는 인물 등으로 묘사된다.<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