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이민 신청, SNS도 들여다본다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3-07 08:30:04

이민 신청, SNS, 소셜미디어 주소 게재,시민권·영주권 등 신청시,USCIS 시행령 관보 게재,신원확인·안보심사 강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시민권·영주권 등 신청시

소셜미디어 주소 게재해야

신원확인·안보심사 강화

USCIS 시행령 관보 게재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반이민 정책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안보부(DHS) 산하 이민서비스국(USCIS)이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하는 개인의 소셜미디어(SNS)를 꼼꼼히 들여다 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행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엄격한 이민 심사와 함께 서류 처리 지연이 예상된다.

 

지난 5일 연방 관보에 게시된 60일 공지에 따르면 이 시행령은 ‘외국 테러리스트 및 국가 안보 및 공공 안전 위협으로부터 미국 보호’라는 제목의 행정명령 14161에서 의무화된 신원 확인 및 국가 안보 심사 절차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행령은 신청자가 영주권 신청서 등 다양한 이민 양식에 자신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와 플랫폼 리스트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정보 수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치는 1월 20일 서명된 행정 명령의 섹션 2를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섹션 2는 이민 혜택 불허 혹은 거부 근거에 대한 균일한 심사 기준과 엄격한 심사를 요구하는 것이다. USCIS는 이를 근거로 이민 신청서 양식 및 정보 수집 시스템 내에서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연방 관보 공지에는 “소셜 미디어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이민 관련 혜택을 신청하는 특정 개인 집단에서 수집되며 행정명령에 따라 USCIS가 수행하는 신원 확인, 심사, 국가 안보 심사 및 검사에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다.

 

정보 수집은 N-400(시민권 신청서)를 비롯해 I-131(여행허가 신청서), I-485(영주권 등록 또는 신분 조정 신청서), 기타 여러 양식에 적용된다. USCIS는 신청자의 추가 시간 부담이 평균 5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시행령은 5월 4일까지 60일 동안 공개 의견 기간을 설정했다. USCIS는 데이터 수집의 필요성과 유용성, 시간 부담 추정의 정확성, 수집된 정보의 명확성을 개선하는 방법, 전자 제출 옵션 등 신청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USCIS는 잇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관련 행정명령을 취소하고 있다. 전종준 이민법 변호사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시절 시행됐던 시민권자의 밀입국 배우자 구제가 취소됐다. 또한 영주권 신분 변경 신청서(I-485)에 미국 내에서 불법 체류한 적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새로운 문항이 생겼다. 최근에 바뀐 영주권 신분 변경 신청서에는 1997년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불법 체류 사실을 밝혀야 하고 또한 미국 출입국 내용을 전부 기입 해야 한다.

 

영주권 신분 변경 신청서(I-485)에 ‘공적 부조(Public Charge)’에 관한 문항도 새로 생겼다. 전종준 변호사는 “이를 통해 공적 부조의 수혜 대상자이거나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유로 영주권 신청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 공항에서 이륙 대기중 항공기엔진에 화재…승객 대피
플로리다 공항에서 이륙 대기중 항공기엔진에 화재…승객 대피

엔진 화재 발생한 델타항공[로이터] 플로리다주의 한 공항에서 이륙을 앞두고 있던 델타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21일

‘오락가락’ 정책 여파… 주식 약세장 진입 가능성↑
‘오락가락’ 정책 여파… 주식 약세장 진입 가능성↑

최근 고점 대비 20% 하락관세가 촉발한 드문 사례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 ‘현금·채권’ 안전 자산화   ‘오락가락’ 관세 정책으로 주식 시장이 약세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많은 투

PCB 뱅크,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적 참가
PCB 뱅크,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적 참가

6월 스와니에 조지아 첫 지점 개설 PCB 뱅크가 17일-20일 조지아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이벤트를 마쳤다. 오는 6월

H 마트, ‘강릉 엄지네 꼬막’ 팝업 스토어 오픈
H 마트, ‘강릉 엄지네 꼬막’ 팝업 스토어 오픈

“품절대란 강릉 엄지네 꼬막 맛보세요!”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강릉 엄지네 꼬막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조지아 스와니점에서 오는 4

21대 조기대선 재외선거인 등록률 2.7%
21대 조기대선 재외선거인 등록률 2.7%

애틀랜타총영사관 지역 2.7%기간 짧고 홍보부족 등 요인24일 마감해… 사흘 앞으로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제21대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4월24일)이 불과 사

법무법인 성현, 미주한상총연과 법률지원 업무협약 체결
법무법인 성현, 미주한상총연과 법률지원 업무협약 체결

최재웅 대표변호사-이경철 총회장 서명 법무법인 성현의 최재웅 대표변호사는 지난 4월 1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총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성황리 폐막”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성황리 폐막”

4천 990만 달러 규모 대미 수출계약중기의 수천만 달러 미 진출 투자계약한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도 이어져 애틀랜타에서 4월 17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두려움 속에 살기 싫다” 자진출국 하는 조지아 이민자들
“두려움 속에 살기 싫다” 자진출국 하는 조지아 이민자들

몇달 새 자진출국 사례 늘어독신∙자녀없는 젊은층 중심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단속으로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불법 체류 중인 이민자들이 자진출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AJC가

비자취소 조지아 유학생 추방공포 벗었다
비자취소 조지아 유학생 추방공포 벗었다

조지아 연방법원 ‘임시구제 허용’판결집단소송성격…유사 소송 영향 줄 듯 조지아 연방법원이 유학생 비자취소 부당 소송<본보 4월 19일 보도>에서 원고인 유학생 손을 들어

“귀넷 노숙자 규모  최대 수만명”
“귀넷 노숙자 규모  최대 수만명”

당국 추산…공식 규모는 357명노숙자 가정  학생수는 주 최대  귀넷 카운티 노숙자 규모가 수천명에서 최대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귀넷의 노숙자 가정 학생수는 조지아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