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사랑의 오작교’ GA 줄리엣-MI 로미오

지역뉴스 | 사회 | 2025-02-14 12:23:52

밸런타인 데이, 줄리엣 우체국, 로미오 우체국, 사랑의 소인, 낭만 전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두 지역 우체국 낭만 이벤트

밸런타이 데이 기념 25년째

 

“로미오가 없으면 줄리엣도 없잖아요!”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올해도 조지아의 작은 마을 줄리엣에 전 세계 연인들의 편지가 몰려 들고 있다. 줄리엣 우체국에서만 받을 수 있는 ‘사랑의 소인(postmark) 때문이다.

먼로 카운티의 인구 290명 남짓 줄리엣의 우체국에는 2월 들어 벌써 수천통의 편지가 도착했다고 이곳 우체국 직원 스테이시 터커는 소개했다.

“조지아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온 편지들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손으로 직접 쓴 것들이죠.  저희는 이 편지들에 사랑의 소인을 찍어 다시 전 세계로 사랑을 보냅니다”

손편지에 줄리엣만의 소인을 찍어 전하는 이 낭만 전통은 1997년부터 시작됐다.

이보다 3년 전인  미시간주 시카고의 작은 마을 로미오의 우체국장 알렉스 스텁스 3세는 로미오와 짝을 이룰 또 다른 마을을 3년 동안 찾다가 마침내 '조지아 줄리엣'을 발견했다.

서로 전화통화를 한 두 마을 우체국장은 바로 의기투합했고 이후 해마다 2월이면 같은 디자인의 사랑의 소인을 찍어 주는 이 낭만 전통을 25년째 이어 오고 있다. 소인 디자인은 해마다 다르다.

줄리엣 우체국 직원 터커는 “로미오가 없으면 줄리엣이 없잖아요!” 라며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자처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직접 쓴 손편지에 사랑의 소인을 찍어 보내고 싶다면 3월3일까지 줄리엣이나 로미오 우체국에 편지를 보내면 된다.

줄리엣 우체국 주소 : 356 Bowdoin Rd, Juliette, GA 31046-9998

로미오 우체국 주소: 119 Church St, Romeo, MI 48065-9998<이필립 기자>

 

 

 

 해마다 2월이면 조지아 먼로 카운티의 작은 마을 줄리엣 우체국에는 전 세계에서 사랑의 소인을 받기 위해 수천통의 손편지들이 도착한다. 줄리엣 마을 입구(사진 위)모습과 올해의 사랑의 소인 디자인.
해마다 2월이면 조지아 먼로 카운티의 작은 마을 줄리엣 우체국에는 전 세계에서 사랑의 소인을 받기 위해 수천통의 손편지들이 도착한다. 줄리엣 마을 입구(사진 위)모습과 올해의 사랑의 소인 디자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장 인기 많은 조지아 신생아 이름은?
가장 인기 많은 조지아 신생아 이름은?

여아- 샬럿∙올리비아 공동 1위남아-리암 1위 테오도어 '껑충' 샬럿(Charlotte)과  올리비아(Olivia) 그리고 리암(Liam)이 지난해 조지아에서 태어난 여아와 남아

라이프케어 개원 1주년 어버이날 행사
라이프케어 개원 1주년 어버이날 행사

200여 어르신에 함박 웃음 선사 홈케어 서비스 & 시니어센터인 라이프케어 파트너(대표 김수경)는 16일 둘루스 센터에서 어버이날 및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어르신

총영사, 이북5도위원회 출장단 및 동포 초청 만찬
총영사, 이북5도위원회 출장단 및 동포 초청 만찬

서상표 총영사는 지난 14일 기덕영 황해도지사 등 행안부 이북5도위원회 출장단 및 동남부 이북 5도민회 정광일 회장 등 동포들을 관저로 초청하여 미 동남부 지역의 이북5도민 현황과

뇌사 임산부도 낙태 금지… 심장박동법 재논란
뇌사 임산부도 낙태 금지… 심장박동법 재논란

30대 산모 세달째 생명유지장치병원 “낙태금지 예외사항 아냐”가족 “결정권 박탈 당해…고통” 뇌사판정을 받았지만 심장박동법 규정으로 인해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한 임산부의

과테말라 다일 센터 개원...애틀랜타 후원 결실
과테말라 다일 센터 개원...애틀랜타 후원 결실

길거리 봉사에서 센터 마련 입주유성재 원장 애틀랜타 방문 보고갚아야 할 잔금 많아 후원 기다려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유성재 원장이 애틀랜타를 방문해 후원자들을 만나 센터 건립에 대한

조지아 고용시장 경기침체 우려 속 ‘견고’
조지아 고용시장 경기침체 우려 속 ‘견고’

실업률 11개월째 3.6% 유지 트럼프발 관세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조지아 고용시장은 아직 견고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5일 조지아

박은석 씨,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장 단독 입후보
박은석 씨,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장 단독 입후보

15일 입후보 마감, 단독 후보 확정22일 찬반투표 과반 찬성으로 당선 제36대 애틀랜탄 한인회장 선거는 박은석 후보의 단독 출마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22일 찬반투표로 당선 여부

귀넷 카운티 ‘무더기’ 주민투표
귀넷 카운티 ‘무더기’ 주민투표

올 11월-로렌스빌시 확대 합병안 등내년5월- 귀넷 스쿨텍스 감면 확대안 올해 11월과 내년 5월 귀넷에서는 5건의 주민투표가 실시된다.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4일 귀넷 카운티와

둘루스서 철로에 누워 있던 청소년 참변
둘루스서 철로에 누워 있던 청소년 참변

지나던 열차에 치여 사망  철로에 누워있던 청소년이 지나던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경찰이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둘루스 경찰과 철도회사인 노폭 서던사에 따르면 사고는

출생시민권 폐지 일부 허용되나
출생시민권 폐지 일부 허용되나

연방대법원 심리 개시미 전역 효력 중지 속28개주 금지 가능 우려 5일 연방 대법원에서 출생시민권 관련 심리가 시작된 가운데 시위대가 폐지 반대를 외치고 있다. [로이터] 연방 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