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민단속 당하면 영장 요구하라”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2-14 08:38:07

이민단속 당하면, 영장 요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이민변호사 조언 대처법

“서류미비시 거주 증명 필요

주소 기재된 고지서등 지참

미성년 자녀 보호자 지정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연방 당국이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 및 추방에 나선데 이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에서도 본격적인 단속이 예고된 가운데 미국 언론들이 이민자들의 대응 방법을 제시해 주목된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체자 단속 및 추방 작전은 LA 지역으로도 확대돼 곳곳에서 이민자들이 체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ICE는 마약단속국(DEA) 등 연방 기관과 합동으로 앞으로 몇 주 안에 LA에서 대규모 단속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LA 지역 이민자 커뮤니티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LA 타임스와 폭스11 뉴스 등 주요 언론들이 이민법 변호사들의 조언을 통해 불체자를 포함한 이민자들이 자신의 헌법상 권리를 행사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민법 변호사인 레베카 메디나는 폭스 11과의 인터뷰에서 “고객들로부터 불체자 단속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며 “ICE 단속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위험에 처한 사람들은 미국에 거주한 지 2년 미만인 서류미비 이민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류미비 이민자라도 신분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름이 기재된 공과금 고지서, 은행 스테이트먼트, 체육시설이나 코스코, AAA 멤버십 등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부모가 ICE에 의해 구금될 경우를 대비해 미성년 자녀를 위한 보호자를 지정할 것을 아울러 권장했다.

 

메디나 변호사에 따르면 ICE 요원들이 주거지를 방문해 문을 두드릴 경우(Knock and Talk) 판사가 서명한 영장을 보여달라고 요청하고, 영장에 적힌 이름의 철자가 올바른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문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단속 요원애게 영장을 문 아래로 밀어 넣거나 창문을 통해 보여달라고 요청해야 하며, 변호사와 상의하지 않은 채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거나 서명하지 않아야 한다.

 

그는 또 “ICE 요원들이 사업장에서 고용주에게 동일한 요구를 할 수 있다”며 “회사는 일반인의 출입 여부와 관계 없이 사유 재산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사법 영장이 발부되지 않는 한 그들을 건물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는 ICE가 영장 없이 사업체를 급습해 불체 신분 이민자들을 체포하면서 파장이 일기도 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대상이 될 수 있는 이민자들이 2024년 기준으로 최대 1,400만명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60%는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신분이 아니며, 나머지 40%는 임시체류 허가를 받은 상태다.

 

국적별로 한국은 11만 명으로 추산됐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