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G2 관세 전면전 땐 미국 GDP 4년간 550억달러 증발

미국뉴스 | 경제 | 2025-02-06 09:09:52

G2 관세 전면전,미국 GDP 4년간 550억달러 증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 트럼프 추가관세에 맞불

보복관세·구글 조사 ‘전방위 압박’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감수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나온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 등에 대해 이같이 논평했다. 중국은 이날 보복관세와 미국 거대기술기업(빅테크)에 대한 반독점 조사, 핵심 광물 수출 제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전 분야를 망라한 조치를 줄줄이 발표했다.

 

중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무역전쟁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추가 관세가 발효되자마자 보복관세를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에 따르면 10일부터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와 대형차량, 픽업트럭, 농업기계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된다. 다만 중국이 미국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만큼 미국에 맞대응하겠다는 신호는 보내면서도 자국 경제에는 피해를 적게 주는 조치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기업 조사 카드도 꺼냈다.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인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펴겠다고 밝혔다. 또 캘빈클라인·토미힐피거 등을 보유한 패션 기업 PVH그룹, 유전체 분석 세계 1위 일루미나 등 주요 기업을 ‘신뢰할 수 없는 업체’ 명단에 올리며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 명단에 오르면 중국 내 판매 및 활동이 제한되고 중국 투자가 금지되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블룸버그는 “구글의 경우 2010년 중국에서 철수해 영업 분야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상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 외에 중국 상무부는 텅스텐·텔루륨·비스무트·몰리브덴·인듐 등의 수출통제 조치도 발표했다. 텅스텐은 무기·반도체에 필수적인 것으로 중국이 세계 공급의 80% 이상을 차지해 미국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텅스텐의 4분의 1 이상을 중국에 의존해왔으며 다른 주요 공급국은 러시아 등이기 때문에 대안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10% 대중 추가 관세 조치를 WTO에 제소하겠다고 하면서 “(미국의 이번 조치는) 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며 본질적으로 극악무도하다”는 말폭탄까지 날렸다. 그러면서 “미국의 행위는 규칙 기반의 다자간 무역 체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국과 미국의 경제 및 무역 협력 기반을 흔들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 안정성을 파괴한다”며 규칙 기반의 다자 질서를 설파해온 미국의 논리로 미국을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조치가 미국의 10% 관세 부과 조치에 가만 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 1, 2기를 통틀어 단일 관세정책 발표 기준으로는 최대 폭의 관세 인상”이라고 짚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최소 기준 면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하며 테무·쉬인 등 중국 쇼핑플랫폼을 정조준한 것이 파괴력이 크다는 진단이다. 미국 정부가 공개한 대중 관세 관련 세부 내용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와 함께 ‘최소 기준 면제’ 철폐가 적시돼 있다. 현재 미국 내 개인이 수입하는 800달러 이하 물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데 중국산에는 이 면제 조항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조항을 이용해 미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테무·쉬인을 겨냥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테무는 이를 통해 미국 내에서 아마존을 위협해왔다.

 

한편 주요 2개국(G2) 무역전쟁의 막이 본격 오르면서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거센 폭풍이 밀려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미국이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면 트럼프 2기 행정부 4년간 미국 국내총생산(GDP)가 550억 달러(약 80조 4000억 원) 증발하고 중국은 1280억 달러(약 187조 1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4년에 걸쳐 0.2%포인트 오르고 중국은 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10% 보편관세가 중국의 올 성장률을 0.5%포인트 낮출 것으로 봤다.

 

<서울경제=이태규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