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트럼프 ‘관세 폭탄’… “FTA 맺은 한국은 4·5월 윤곽”

미국뉴스 | 경제 | 2025-02-04 08:43:08

관세 폭탄,FTA 맺은 한국,보편적 관세 대상 가능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보편적 관세 대상 가능성

예상대로 1순위 조합국가에 관세

FTA 체결국은 미 무역확장법 등

규정 검토 최소 두세달 소요 전망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열차'에 시동을 걸었다. 예상대로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 내 제조업 부흥, 불법 이민자 처리, 중국과의 기술 안보 경쟁 등 미국의 대내외적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트럼프의 속도전' 양상이 본격적으로 선로에 오른 것이다.

 

관건은 이 열차가 한국으로 향할지, 온다면 언제 올지다. 통상무역업계에서는 4, 5월은 돼야 미국의 '보편적 관세 조치' 범위에 한국이 들어갈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본다. 한국 같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동맹국에 관세를 추가로 내게 하기 위해서는 각 FTA 규정, 자국법 등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멕시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건너오는 수입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 세 건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공언해 온 만큼 예상된 일이었고 여러 시나리오 중에서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묶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카드는 자국 제조업 부흥 목적도 있지만 불법이민자·기술 안보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이에 각 문제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멕시코, 중국 같은 국가가 관세 조치 1순위로 꼽혔던 것이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25%의 고율 관세를 버티지 못하고 자발적으로 '국경 강화책'을 들고나오는 걸 트럼프 대통령이 유도하고 있다는 게 통상무역업계의 지배적인 해석이다.

 

1순위 조합 국가들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 등 동맹국도 소위 '보편적 관세'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다만 1순위 조합 국가들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끼칠 경우 고율 관세 부과 등 조치를 할 수 있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행정 명령으로 고율의 관세를 내게 한 반면 FTA를 체결한 동맹국들에 대한 관세 조치까지 속도감 있게 하기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4, 5월은 돼야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괄적 관세 조치 대상이 될지 윤곽이 나올 것이란 얘기다.

 

장상식 대한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이 FTA를 체결한 동맹국에 관세를 부과하려면 각국과 맺은 FTA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해당하는지 등을 모두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방대한 내용을 대상으로 검토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두세 달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상무부 등 관계 부처에 4월 1일까지 불공정 무역과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종합적 방안을 검토하라 지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봐야 한다.

 

이에 국가 기준 일괄적 관세 조치보다는 철강, 자동차, 가전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개별적 관세 조치가 이어질 확률이 조금 더 높은 상황이다. 개별 산업의 제품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관세 조치를 내리거나 동맹국과는 따로 협상을 벌이는 양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장 원장은 "자동차, 철강, 가전업계 등은 미국의 구체적 조치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