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더빌트·유펜 출신 DC 로펌 변호사
테네시 클락스빌 한인사회 애도 물결
워싱턴DC에서 지난 29일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 사고로 인해 테네시 클락스빌 출신 한인 변호사도 희생돼 한인사회가 슬픔에 잠겼다.
31일 테네시주 클락스빌 한인회(회장 최건홍)는 워싱턴DC의 윌킨슨 스테크로프 로펌 소속 사라 리 베스트(한국명 강세라·33, 사진) 변호사는 동료와 함께 캔자스주에서 열린 증인심문(deposition) 재판으로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번 사고로 희생됐다고 알려왔다.
클락스빌 한인회는 강세라 변호사의 슬픈 소식을 전하며 “강영주, 이인숙 집사님의 셋째 딸 세라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슬픈 소식을 전한다”며 “똑똑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던 딸이었는데 안타깝고 부모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강 변호사는 명문 밴더벨트대에서 신경과학과 고전어를 복수 전공하고 지난 2013년 최우등(summa cum laude)으로 졸업한 후 테네시주에서 고등학교 수학교사와 강의 코치로 일하였다. 이후 펜실바니아대 로스쿨(Penn Law)에 진학해 2021년 역시 최우등으로 졸업한 후 로펌에 합류하기 전 여러 판사들의 서기(clerk)로 근무했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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