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헨리 법무부 장관대행
오웬 이민심사국장 대행
애틀랜타에서 이민관련 정부기관에서 근무했던 2명의 인사가 트럼프 행정부 연방 법무부 고위직에 임명됐다. 이들은 애틀랜타 근무시절 강경 법 집행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애틀랜타 이민법원 검사 출신 제임스 맥헨리 변호사를 연방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으로 임명했다. 이어 연방 이민심사행정국 국장대행에 애틀랜타 이민세관단속국(ICE) 에서 10년간 근무한 시르세 오웬을 임명했다.
이들 중 멕헨리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애틀랜타 ICE 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오웬도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애틀랜타 ICE 소속 변호사로 근무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애틀랜타 이민법원에서 2년간 판사로 재직했다.
이들이 이들 기관에서 근무한 기간 동안 애틀랜타는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이민자 추방건수와 가장 낮은 체류 승인율을 기록했다.
정치권은 이들의 강경한 이민정책 집행 실적이 트럼프 행정부 코드와 맞아 떨어진 것을 임명 배경으로 꼽고 있다.
실제 맥헨리는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 임명 직후 트럼프 대통령을 수사했던 법무부 검사들을 무더기로 해고 통보하는 등 트럼프 '충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