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관세위협'에 9시간 만에 꼬리내린 콜롬비아…"불법체류 송환협력"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01-27 14:03:59

트럼프,콜롬비아,초강경 관세 위협,불법체류 송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콜롬비아 '불법체류 추방 항공기 거부'하자 관세·금융 제재

콜롬비아 "교착상태 해소"…미국·콜롬비아 협상에 '관세 전쟁' 피해

 

트럼프 관세 예찬 (PG)-연합(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트럼프 관세 예찬 (PG)-연합(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미국과 콜롬비아 간 '관세전쟁'으로 치달을뻔했던 양국 정상 사이의 날 선 충돌이 콜롬비아의 사실상 무조건적인 '항복 선언'으로 약 9시간만에 전격 해소됐다.

26일(현지시간) 밤 백악관의 발표 내용만 보면 콜롬비아가 초강대국 미국의 '슈퍼 파워'에 완전히 무릎을 꿇은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콜롬비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조건에 동의했다", "오늘의 사건은 미국이 다시 존경받는 국가가 됐다는 것을 전 세계에 분명히 보여준다" 등의 표현을 썼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주권을 맹렬히 보호할 것이며, 모든 다른 나라가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자국민의 추방을 수용하는 데 전적으로 협조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집권 2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관세나 각종 제재를 '무기'로 활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전략은 한층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동맹국에 대해서도 '관세 위협'을 불사하고 양보를 관철하는 그의 협상가적 기질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로 평가된다.

두 정상 간의 이번 충돌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에서 비롯됐다.

미 당국이 이날 그간 체포한 콜롬비아 국적 불법 이민자를 군용기 2대에 태워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로 향했지만, 이들 항공기 착륙을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거부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식을 접하자마자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콜롬비아산 제품에 대해 곧바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1주일 뒤에는 50%로 관세율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근거로 미국 비자 발급 제한, 세관·국경에서의 검문 강화, 금융 제재까지 시행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조치들은 단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선 과정부터 모든 외국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물리고, 중국산 제품에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일부터 1주일째인 이날 특정 국가를 상대로 즉각적인 관세 시행을 밝힌 것이다.

이에 페트로 대통령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통상장관에게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라고 지시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조치 차원의 관세 예고에 '맞불 관세'로 대응한 것이다.

페트로 대통령은 트럼프 신(新)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작전에 대한 비협조 이유로 미 당국의 불법 이민자에 대한 비인도적인 대우를 들었다.

페트로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콜롬비아에 불법 이민 미국인이 1만5천660명이나 있지만, 이들을 수갑에 채워 돌려보내는 작전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나치와 정반대"라고 적기도 했다.

페트로 대통령의 이러한 '버티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나온 지 9시간이 채 되지 않아 막을 내렸다.

고율 관세뿐 아니라 비자·세관·출입국·금융 부문에서의 제재까지 모든 강압 수단을 총동원한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적이고 과격한 조처에 미국이 최대 무역 상대국인 콜롬비아로서는 더 견디지 못한 셈이다.

'관세 전쟁' 문턱까지 갔던 이날 대립이 콜롬비아의 모든 조건 수용과 미국의 관세 및 제재 보류라는 결과로 이어지기까지는 미국의 국내 사정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AFP 통신은 콜롬비아가 중남미 지역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점, 양국이 이미 자유무역협정(FTA)인 무역촉진협정(FPA)을 체결한 상태라는 점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한 즉각적인 관세 부과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아울러 AP 통신은 미국이 콜롬비아와의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대(對)콜롬비아 수출이 공화당이 강세인 주(州)에서 생산되는 옥수수 등 농산물이라는 점을 들어 "트럼프의 조치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는 그의 목표를 약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양국 간 관세 대충돌은 일단 보류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한 중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등에 대한 관세 위협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20일 취재진과 문답 과정에서 캐나다·멕시코에 2월 1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이튿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에도 10% 관세 부과를 논의하고 있다며 그 시점을 "아마도 2월 1일"이라고 말했으며, EU를 겨냥해서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 이유로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및 펜타닐(좀비 마약) 유입, 무역 적자 등을 들고 있다.

이들 국가를 상대로 미국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강경 관세 부과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관세 전쟁'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피력해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는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전 세계 모든 나라를 압박하는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는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OP) 대비 5%로 인상을 요구했다.

한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관세 부과나 방위비 인상을 명시적으로 위협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사정권 안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한국은 대미 무역흑자가 상당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주한미군 주둔비 분담금을 연간 100억 달러(약 14조원)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동맹국이자 FTA 체결국인 콜롬비아를 상대로도 거침없이 관세 협박을 내놓은 점도 이와 유사한 대미 관계를 지닌 한국으로서는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 전망 포사이스 카운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차례의 지연 끝에 조지아 400번 도로(GA 400)의 새로운 맥기니스 페리 로드의 인터체인지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알렉산더 리, 육군사관학교제니 리, 해군사관학교 입학 귀넷 카운티 출신의 한인 고등학생 2명이 미 연방 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하며 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26일 동문회 장석민 총장에 전달3개 석사과정 승인, 가을부터 교육   허드슨테일러대학교(윤석준 이사장, 장석민 총장)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6월 26일, 허드슨테일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미 양국 참전용사 다수 참석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 6.25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5일 오후 5시 로렌스빌 라루체 시어터에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향후 10년 내다보는 관리계획 수립 귀넷 카운티와 관내 13개 도시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대규모 쓰레기 및 고형 폐기물 관리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급증하는 인구와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41명에게 3000달러씩 지급 PCB Bank(행장 헨리 김)가 6 월 25 일(목요일) 제 9 회 장학금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총 41 명의 대학 진학 예정 고등학생들에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큐사랑 케이 김 대표 5천 달러 기부 큐사랑의 케이 김(Kay Kim) 대표는 지난 24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에 다가오는 가을, 한인 동포들이 즐거운 단풍놀이를 다녀올 수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