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주택관리 교과서‘홈 인스펙션’… 문제점 파악에 용이

미국뉴스 | 부동산 | 2025-01-24 17:06:41

홈 인스펙션,주택관리 교과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감정 평가가 주택의 현 시세를 확인하는 절차라면 홈 인스펙션은 구매하려는 주택의 상태를 점검하는 작업이다. 새로 지은 집도 100%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주택 구매 과정에서 대부분 바이어는 홈 인스펙션을 진행해 만에 모를 결함을 확인한다. 홈 인스펙션을 실시하면 이미 발생한 결함은 물론 향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문제점도 발견할 수 있어 건물 안전진단 효과도 기대된다. 홈 인스펙션과 관련 바이어들이 흔히 궁금해하는 사항을 알아본다. 

 

       가급적 실시하고 당일 참석해야 

       보고서 검토 후 의문 사항 꼭 확인

 

▲ 반드시 실시해야 하나?

홈 인스펙션은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구매 조건은 아니다. 홈 인스펙션은 매물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정보 목적이 가장 크다. 일반적인 관행은 홈 인스펙션을 구매 계약서인 오퍼에 ‘조건부’(Contingency)로 포함하는 것이다. 홈 인스펙션 결과에 따라 바이어가 구매 계약을 이어가거나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조건이다. 홈 인스펙션에서 중대한 결함 또는 많은 수리비가 예상되는 결함이 발견될 때를 대비한 조건이다. 

주택 시장 과열 시기에는 오퍼에서 홈 인스펙션 조건을 포기하는 바이어도 많지만 일반적으로 권장되지는 않는다. 매물 상태를 무시하고 구입했다가 높은 수리비로 후회하는 바이어가 많다. 홈 인스펙션 조건을 남겨두는 대신 셀러에게 수리를 요청하지 않거나 작은 수리만 요청하는 오퍼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 누가 실시하나?

홈 인스펙션은 바이어가 선정한 외부 전문 업체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관행이다. 대부분 에이전트의 추천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바이어가 직접 물색해도 괜찮다. 홈 인스펙션 업체를 찾을 때 경력, 자격증 소지, 협회 소속, 전문 점검 분야 등을 확인해야 한다. 

홈 인스펙션 협회로는 ‘미국홈인스펙터협회’(ASHI·American Society of Home Inspectors)와 ‘국제공인홈인스펙터협회’(InterNACH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ertified Home Inspectors) 등이 대표적이다. 협회 소속 홈 인스펙터는 협회를 통해 직업 윤리 강령, 최근 홈 인스펙션 트렌드, 지역별 점검 사항 등을 숙지한 전문인으로 여겨진다. 

▲ 바이어가 참석해도 되나?

바이어가 홈 인스펙션에 참석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홈 인스펙션에 참석하면 앞으로 살게 될 집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참석할 것이 권장된다. 또 후회 없는 주택 구입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참석하는 것이 좋다. 매물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과 홈 인스펙션 보고서만 검토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홈 인스펙션에 참석하지 않고 보고서만 검토하게 되면 매물 상태를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홈 인스펙션에 참석하려면 미리 일정을 비워두는 것이 좋다. 홈 인스펙션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개 1~2시간 정도지만 반나절씩 걸리는 경우도 있다. 홈 인스펙터와 함께 집안 곳곳을 둘러본 다음 설명을 듣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부득이하게 홈 인스펙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 매물 상태를 홈 인스펙션 보고서와 에이전트를 통해서 제한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 어떤 사항을 점검하나?

홈 인스펙션 보고서는 일종의 주택 교과서다. 현재 진행 중인 결함과 입주 후 발생 가능성 있는 결함 등을 확인하고 향후 주택 관리를 위한 지침서로 홈 인스펙션 보고서를 활용하면 된다. 홈 인스펙션을 통해 점검되는 일반적인 사항은 주택 구조 또는 지반 문제, 주택 구조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하수도 시설, 화재 위험을 불러올 수 있는 배선, 냉난방 시설, 식기 세척기 등 주방 제품, 화재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으로 다양하다. 

일반적인 홈 인스펙션에서 점검하지 않는 항목도 있기 때문에, 필요시 점검을 요청하거나 전문 업체를 통해 별도의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대개 홈 인스펙션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거나 접근 가능한 부분을 대상으로만 실시된다. 카펫을 뜯어내 바닥 상태를 확인하거나 내벽을 뚫어 단열재 상태를 점검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외에도 수영장, 지붕, 벽난로, 굴뚝, 지하 토양 상태 등은 별도의 업체를 통한 점검이 필요한 사항이다. 

▲ 사전 준비할 일은?

철저한 홈 인스펙션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홈 인스펙터가 집안 곳곳을 자세히 둘러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셀러측의 협조가 필요하다. 냉난방 시설이나 전기 시설, 상하수도관 시설 등을 점검하려면 전기, 개스, 수도 서비스 등이 들어와 있어야 한다. 

셀러가 이미 이사를 나갔거나 비어 있은 지 오래돼 유틸리티 서비스가 끊긴 경우에는 반쪽짜리 홈 인스펙션이 되기 쉽다. 전기실이나 다락에 잠금장치가 있다면 홈 인스펙터가 방문 전 열어놔야 한다. 홈 인스펙터의 접근을 막는 물건들도 사전에 치워야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다.

▲ 보고서 검토할 때 주의 사항은?

홈 인스펙션 실시 후 점검 결과가 요약된 보고서가 작성된다. 바이어는 보고서를 검토해 어떤 결함이 있는지 확인하고 결함에 따라 주택 구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보고서를 검토할 때 이해되지 않는 사항은 인스펙션을 실시한 홈 인스펙터에게 연락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다음은 보고서를 검토할 때 홈 인스펙터에게 물어보면 좋은 질문이다. 

◆ 당장 수리 필요한 항목은?

당장 수리가 필요한 결함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인스펙터가 제시한 결함 사항이 당장 수리가 필요한 결함일 경우 세 가지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셀러 측에게 해당 결함 사항에 대한 수리 또는 수리비를 요청한다. 셀러 측이 요청을 거부할 경우 바이어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인지 파악해 보고 해결이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 무리한 구입을 피해 계약을 취소하는 것이 안전하다. 

◆ 수리로 해결 가능한 결함인가?

홈 인스펙션 보고서에 기재된 결함 사항 중에는 간단한 수리로 쉽게 해결되는 사항이 있고 수리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결함 사항도 있다. 결함을 발생시킨 원인에 따라 재발 가능성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데 담당 홈 인스펙터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 각 설비의 수명은?

홈 인스펙터를 ‘주택 가정 주치의’로 여기고 집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 물어본다. 당장 작동이 가능한 여러 주택 설비 중 곧 수명이 다 돼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설비가 있는지 확인한다. 지붕, 수도관, 냉난방 시설, 워터 히터, 창문, 전기 배선 등 주택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설비의 경우 수리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다가올 교체 시기를 미리 파악해 교체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

◆ 규정에 맞게 수리됐나?

일부 적절한 허가 없이 수리가 실시된 주택도 있다. 적절한 공사 허가 절차 없이 실시된 수리는 벌금 및 재수리를 해야 하는 피해가 따르고 더 심각한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리가 실시된 주택의 경우 관할 시 정부를 통해 적절한 승인이 발급됐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 홈 인스펙션 업체를 상대로도 실시된 수리 항목이 규정에 맞게 실시됐는지 여부를 문의하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전문 업체를 통한 정밀 진단을 실시해야 한다.    <준 최 객원기자>

 

홈 인스펙션은 매물의 현 상태 및 미래 결함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는 절차다. 매물 상태를 적은 보고서는 주택 관리 지침서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
홈 인스펙션은 매물의 현 상태 및 미래 결함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는 절차다. 매물 상태를 적은 보고서는 주택 관리 지침서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이란전쟁 불확실성 속 두차례 연속 금리 동결
연준, 이란전쟁 불확실성 속 두차례 연속 금리 동결

지난해 9·10·12월 3연속 인하 후 올해 1·3월 내리 동결기준금리 중간값, 올해말 3.4%로 유지…연내 한차례 인하 가능성올해 미성장률 2.4%로 0.1%P 올려…PCE 물가

온라인 시험서 전 학생 만점…"이게 말이 돼"
온라인 시험서 전 학생 만점…"이게 말이 돼"

GA 대학가 AI 부정행위 비상의심사례 최근 수 배 늘어나대면시험 확대 등 대책 골몰  대학생들이 온라인 시험과 과제물 작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소위 ‘부정행위’가 늘면서

귀넷공립학교 유치원 등록 진행중
귀넷공립학교 유치원 등록 진행중

온라인 신청 접수 중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는 2026-27학년도 유치원(Kindergarten) 과정에 새롭게 합류할 신입생 등록을 온라인으로 신청받고 있다.지난 16일

노스포인트몰, 애틀랜타 최대 복합 단지 되나
노스포인트몰, 애틀랜타 최대 복합 단지 되나

알파레타시에 용도변경 신청NHL팀 유치 최대 관건 부상  알파레타 노스포인트몰 개발계획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동시에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리그(NHL)팀 유치 가능성 여부가 다시

식당 샐러드 속에 면도날이…고객 “죽을 뻔”
식당 샐러드 속에 면도날이…고객 “죽을 뻔”

음식 먹던 고객 입·혀 부상모로우 경찰, 고의성 조사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 속에 있던 면도날로 인해 고객이 상처를 입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즉각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에 나섰

펜타닐 적발되면 최소 2년 반 징역
펜타닐 적발되면 최소 2년 반 징역

4g 이상 소지자…최대 33년형  앞으로 조지아에서는 소량의 펜타닐이라도 소지하다 적발된 경우 최소 수년의 실형을 받게 된다.16일 주상원은 펜타닐 관련 형사처벌을 크게 강화한 법

복권 300여장 훔친 커플 체포
복권 300여장 훔친 커플 체포

당첨금 교환하려다 신분 노출 애틀랜타의 한 커플이 사업장에 침입해 수천 달러의 현금과 수백 장의 복권을 훔친 뒤, 대담하게도 당첨금을 수령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경찰에 따르면

애틀랜타 공항 대혼란... "최소 4시간 전 도착해야"
애틀랜타 공항 대혼란... "최소 4시간 전 도착해야"

폭풍우·결빙 항공 수 백편 결항셧다운으로 TSA 요원 36% 결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이번 주 기상 악화와 연방 정부 셧다운이라는 '이중고'를 맞으며 수만 명의 여행

조지아, 고등학생 교내 정치활동 허용 추진
조지아, 고등학생 교내 정치활동 허용 추진

관련 법안 주의회 통과 앞둬통과 시 전국 첫 사례 ‘주목’ 조지아 공립학교 학생들의 정치적 표현과 활동을 보호하는 법안이 주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조지아는 학생

조지아텍서 한국영화 무료 상영
조지아텍서 한국영화 무료 상영

20일... 하와이 연가 등 조지아텍의 연례 ‘글로벌 미디어 페스티벌’ 기간 한인 이민사를 다룬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2편이 상영된다.오는 20일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