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지역뉴스 | 사회 | 2025-01-15 11:48:02

설문조사, 멏, UGA 국제 및 공공정책 대학원, 트랜스젠더, 총기규제, 학교안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AJC 조지아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트랜스젠더에 이중적 태도

절반 “총격사건 피해” 우려 

학교안전대책 “금속탐지기”

 

이번주 회기를 시작한 조지아 주의회의 주요 쟁점은 단연 트랜스젠더와 총기규제 및 학교안전대책이다.  이 중 트랜스젠더 관련 이슈는 상원의장이기도 한 버트 존스 부지사가 트렌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참가 금지를 최우선 법안으로 삼겠다고 공언했고 이미 관련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총기규제와 학교안전대책은 지난해 애팔래치고 총격 참사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AJC는 UGA 국제 및 공공정책 대학원에 의뢰해 조지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들 쟁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1월 2일부터 10일까지 사이에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3.1% 포인트다.

13일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 조지아 유권자 다수가 트랜스젠더가 차별을 받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동시에 트랜스젠더의 화장실 이용과 스포츠 경기 참여를 제한하는 법안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또 응답자 절반 이상이  가족 중 누군가 총기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고  학교안전을 위해서는 좀 더 강력한 총기규제와 금속탐지기 등의 설치를 주장했다.

∆트랜스젠더 차별 및 규제

응답자의 65%가 조지아에서 트랜스젠더가 상당히(40%) 혹은 적지 않은 (25%)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21%는 어느 정도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여 절대 다수인 86%가 트랜스젠더의 차별을 인정했다. 

하지만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트랜스젠더 규제법안에 대해서는 다수가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출생증명서상의 성에 따라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가의 질문에 54%가 강하게 혹은 어느정도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비율은 36%였다.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가 금지에 대해서도 70%가 강하게(60%) 혹은 어느정도(10%)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24%에 그쳤다.

∆총기규제

응답자의 51%가 자신 혹은 가족 중 누군가가 대규모 총격사건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 다소(36%) 혹은 매우(15%)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총기규제 효과에 대해서는 41%가 전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14%는 효과가 적을 것이라고 답해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부정적이었다. 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에 그쳤다.

∆학교안전대책

애팔래치고 총격참사를 계기로 핫 이슈로 떠오른 학교안전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가 경찰 등 관련 인력 증강과 함께 금속탐지기 설치를 주장했다. 28%는 좀더 강력한 총기규제안을 열거했다. 9%는 두 안을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이필립 기자>

 

 

13일 주의사당 앞에서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가 금지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사진=조지아 리코더지>
13일 주의사당 앞에서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가 금지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사진=조지아 리코더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