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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미 제철소 건설 검토”

미국뉴스 | 경제 | 2025-01-10 08:27:51

현대제철, 미 제철소 건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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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장벽’ 대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 강화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미국에 대형 제철소 신규로 짓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에 상품을 팔고자 하는 외국 기업은 자국 땅에서 생산하라는 메시지를 피력 중인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최대 해외 시장인 미국 시장 사업 안정을 위한 승부수를 준비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에 자동차 강판 제품 등을 생산하는 제철소 건설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공장이 있는 조지아주 등 몇몇 주 정부 측과 접촉해 인프라 등 투자 여건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다만 현대제철은 그간 해외 신규 건설 투자 검토를 해왔지만 아직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 제철소 계획을 확정한다면 해외에서 쇳물을 뽑아내는 첫 제철소를 짓게 된다. 업계에서는 새 제철소를 미국에 건설한다면 연산 수백만t 규모로 투자금도 10조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될 것으로 관측한다.

 

현재 현대제철의 연간 조강 생산량은 2,000만t가량으로 이 가운데 자동차용 강판 생산량이 500만t가량에 달한다. 다시 자동차 강판 생산량 중 400만t가량이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에 공급된다.

 

현대차그룹이 대형 투자 검토에 나선 것은 트럼프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전망 속에서 자사의 미국 내 자동차 생산량이 지속 확대될 예정이어서 그룹 내 현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앨라배마 공장, 조지아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 중이다. 메타플랜트 생산량이 확대되면 향후 연간 미국 내 생산량이 120만대 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 한국 공장에서 생산한 강판을 가져다 미국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한다.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쿼터가 적용돼 공급 물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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