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
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
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8일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금요일인 10일 최소 4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북부 산간지역은 6인치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경우 I-20북쪽 지역은 2~3인치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I-20남쪽 지역은 눈과 얼음비가 함께 섞여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정확한 시간은 8일 현재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눈 소식과 함께 폭풍주의보도 발령됐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7시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지역 일원에 겨울폭풍주의보를 내렸다.
폭풍으로 인해 기온도 크게 떨어져 10일 낮 최고기온은 34도에 머물겠고 11일 밤에는 20도까지 기온이 떨어진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가급적 집이나 실내에 머물고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조언했다.
폭풍주의보와 함께 눈 소식이 전해지자 주지사 사무실과 각 지역정부 및 소방서, 의료기관 등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주지사 사무실은 8일 “도로 결빙으로 위험이 예상돼 가급적 운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콜럼버스와 메이컨, 어거스타 지역 주정부 사무실은 10일 폐쇄된다.
애틀랜타시를 포함한 각 지역정부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면서 염수 트럭과 제설차량 운행 준비에 들어갔다.
이밖에 의료기관과 경찰서, 소방서 등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각 지방정부는 이들 기관으로 이어지는 도로 확보에 신경을 쓰고 있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