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콜롬비아 학원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홍기 탄핵안 수령 거부, 취재기자 쫓아내

지역뉴스 | 사회 | 2024-12-30 14:00:53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 경찰동원, 총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436명 공증서명 탄핵안 수령거부

취재기자 경찰력 동원해 쫓아내

 

보험금 16만여 달러를 수령하고도 10개월 동안 이를 은폐하고,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몰래 빼내 불법으로 선거공탁금으로 내 애틀랜타 한인회장에 부정 당선된 이홍기가 한인동포 436명이 공증서명한 탄핵안을 끝내 수령 거부했다.

이에 더해 이홍기 일당은 정당한 취재활동을 하던 본지 기자를 포함한 언론인들과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을 경찰력을 동원해 한인회관에서 쫓아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김백규 비대위원장, 라광호 비대위 총무 등은 28일 오후 애틀랜타 한인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탄핵소추안을 이경성 이사장에게 제출하기 위해 한인회관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경성 이사장은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사무장도 끝내 수령을 거부했다.

이홍기는 비대위원과 기자들에게 “이경성 이사장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까지도 한인회 이사장으로 탄핵안을 한인회 사무실에 갖다 놓으라고 말했던 이경성 씨가 사퇴했다는 소식에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이 이사장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할 수 없었다.

김미나 사무장도 자신이 지난 9월 코리안페스티벌 이후 사퇴했다고 밝혔으며, 이날은 자원봉사자로 사무실에 나왔다고 발뺌하며 탄핵서류 수령을 거부했다.

이홍기는 자신에게 김백규 위원장이 “거짓말쟁이, 공금을 횡령한 자, 교회 장로가 그렇게 살아서 되느냐” 등의 말을 하자,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느냐, 돈을 다 채워넣었는데 그게 무슨 횡령이냐, 나는 탄핵당할 정도로 잘못한 게 없다” 등의 뻔뻔한 말을 되풀이 했다.

결국 비대위는 한인회 이사회가 와해된 것으로 판단하고 탄핵안 제출을 포기하고 철수했다. 비대위는 추후 모임을 갖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후 이홍기는 자원봉사자 여성 두 명을 동원해 경찰을 불러 비대위원들과 기자들의 출입을 막고, 회관 안에 들어와 있던 기자와 비대위원들을 회관 밖으로 쫓아냈다.

이홍기 일당은 몇 달 전 비대위원들에게 출입을 금지하는 편지를 보냈지만 본지 기자는 그런 편지를 받은 적이 없다. 급조한 것으로 보이는 출입금지 언론인 명단에는 본지 기자를 포함해 5명이, 그리고 비대위원 및 코리안페스티벌 관계자 7명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인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한인회관에 이승만 대통령,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세우는 안건을 승인하는 회순이 들어있어 이를 취재하려던 본지 기자는 경찰을 앞세운 막가파식 억지에 씁쓸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박요셉 기자  

 

김백규 비대위원장과 라광호 비대위 총무가 28일 이홍기 탄핵안을 제출하기 위해 애틀랜타한인회 사무실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백규 비대위원장과 라광호 비대위 총무가 28일 이홍기 탄핵안을 제출하기 위해 애틀랜타한인회 사무실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홍기의 사주를 받아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들을 동원해 기자들을 쫓아낸 두 여성봉사자. <본지는 이들의 신원을 제보받고 있다>
이홍기의 사주를 받아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들을 동원해 기자들을 쫓아낸 두 여성봉사자. <본지는 이들의 신원을 제보받고 있다>

 

 

급조된 한인회관 출입금지자 명단.
급조된 한인회관 출입금지자 명단.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 열대성 폭풍∙허리케인 규모 '평균 이상'
올 열대성 폭풍∙허리케인 규모 '평균 이상'

CSU 수정예보…예상보단 줄어열대성폭풍16개∙허리케인 11개  올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수정 예보가 나왔다.콜로

2주간 아씨마켓 포인트 더블 적립
2주간 아씨마켓 포인트 더블 적립

100달러 구매고객에 가방 증정 아씨 마켓이 2025년의 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려줄 아씨 멤버십 포인트를 시원하게 쏜다. 아씨 마켓은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아씨

간호학과 여대생 살인사건 판결 뒤집어지나
간호학과 여대생 살인사건 판결 뒤집어지나

항소법원, 이바라에 정신감정 명령 감정결과 항소심 판결에 영향 예상 간호학과 여대생 레이큰 라일리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호세 이바라에게 항소법원이 정신감정 명

둘루스 경찰, 수표 사기 사건 급증 경고
둘루스 경찰, 수표 사기 사건 급증 경고

우편발송 수표 훔쳐 변조 유통 둘루스 경찰은 미국 우편국(USPS)을 통해 발송된 수표와 관련된 수표 사기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최근 경고를 발령했다.둘루스 경찰은 "이러한 사건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특검에 재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특검에 재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변호인 개입해 강의구·김성훈 진술 번복·회유 시도 결정타 된 듯평양 무인기 외환수사 주목…공범 한덕수 등 국무위원 조사도 속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전자담배 규제…주정부가 안하니 우리라도
전자담배 규제…주정부가 안하니 우리라도

애틀랜타 시의회, 학교주변서 전자담배 판매업소 운영 금지 앞으로 애틀랜타시에서는 초,중학교 인근지역에서는 전자담배 판매가게 운영이 금지된다.애틀랜타 시의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공항 검색대 통과 시 신발 벗지 않아도 돼
공항 검색대 통과 시 신발 벗지 않아도 돼

국토안보부 관련 규정 철회7일부터 공항별 단계적 시행  애틀랜타공항 시행시기 미정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비롯해 전국 공항에서 보안 검색대 통과 시 20여년간 시행돼

14-20일, 동남부 5개 주 '과속 집중 단속'
14-20일, 동남부 5개 주 '과속 집중 단속'

조지아 비롯해 AL, SC, FL, TN 합동작전"속도 줄이지 않으면 스피드 티켓 발부" 조지아 주지사실 산하 고속도로 안전국은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이라는

애틀랜타에 ‘방 단위 임대’ 아파트 등장
애틀랜타에 ‘방 단위 임대’ 아파트 등장

미드타운 ‘소사이어티 애틀랜타’3개 침실 아파트를 방별로 임대  전통적인 임대 방식을 깨고 단일 침실만 임대하는 소위 ‘방 단위 임대’ 방식의 아파트가 등장했다.최근 애틀랜타 미드

재외동포 청년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재외동포 청년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만 26-34세 청년 대상 참가자 모집연수 10.27-31, 항공료 및 경비지원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전 세계 재외동포 청년 대상 한국의 취업 및 창업 환경 소개, 역사 사회 등 체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