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1만2천여 가구 정전
곳곳서 화재 등 주택피해 발생
29일 새벽 조지아 전역에 분 강한 폭풍 영향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여러채 파손되고 상당수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일부 지역에서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새벽 강풍으로 인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만 1만2,000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지역별로는 풀턴 카운티 8,000여 가구, 디캡 2,000여 가구 그리고 캅 카운티에서도 2,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정전피해 가구 중 500여 가구는 월요일인 30일까지도 정전피해가 복구되지 않았다.
같은날 새벽 훼잇 카운티에서는 순간 풍속 80마일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등 강풍으로 인해 나뭇가지가 쓰러지면서 다수의 주택 파손 사례도 보고됐다.
벅헤드의 한 대형주택에서는 쓰러진 전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애틀랜타 남서부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8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이 화재로 두 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던우디에서는 가로수와 전선이 강풍으로 도로로 쓰러져 통행이 차단됐다. 통행 금지는 30일 오전까지 지속됐다. 캅 카운티에서도 주택 여러 채가 쓰러진 나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커밍 인근 빅크릭 주변지역에는 29일 늦게까지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이로 인해 400번 도로 인근 지역에서는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과 보행이 금지되기도 했다.<이필립 기자>
